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잠룡들, 안철수 지지세력 '확보' 신경전

기사입력 : 2012년08월09일 16:04

최종수정 : 2012년08월09일 16: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후보들 "민주당 중심 단일화될 것" 예상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연대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그 지지율을 품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안 원장과의 연대가 가져올 지지세 확장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안 원장을 흡수하는 '민주철수'가 돼야지, 안 원장에 의지하는 '철수민주'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철수민주'는 야권의 단일 후보가 안 원장보다 지지율이 부족할 경우로만 제한하는 '플랜 B'로 생각하고 있는데다 안 원장이 갖는 비정당인이라는 위치가 장점이 될 수 있는 동시에 대선국면에서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후보는 안 원장을 아우르고 그 지지세력의 지지를 받아 와야 한다고 보고 그럴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당내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8일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안 원장과의 경쟁에서 이겨 안 원장을 뛰어넘고 그 지지세력까지 품어서 정권교체로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안 원장과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 하고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화 연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견지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5년 동안 국정을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 원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게다가 민주당이라는 정당 지지기반이 대선국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관 후보 역시 지난달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야권의 후보 중에서 가장 확장성이 강한 후보가 안 원장과 저라고 생각한다"며 "김두관과 안철수의 연대가 확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해 안 원장과 연대의 강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혁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민주당 자체를 강화하는 자강론이 더 우선"이라며 결국 당이라는 조직을 통해 대선을 맞아야 함을 강조해 왔다.

손학규 후보도 지난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하면 '손학규'가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들이 확산이 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안철수 현상 때문에 묻혀 있는데 안철수 지지표에 손학규 지지표가 같이 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손학규-안철수 결합은 정권교체, 대선 승리의 필승조이고 최고의 시너지를 불러올 결합으로 손의 준비된 실력과 안의 매력을 더하고 손의 안정감과 안의 참신함이 더했을 때 민주세력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해 왔다. "정권 교체가 손·안에 있다"는 이른바 손 후보의 4대 필승론이다.

다만 그는 안 원장을 '배트맨' 등에 비교하며 정의감 있는 인물로 추켜세우면서도 결국 나라를 편안하게 다스리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해 우회적으로 자신이 대선 주자로 나서야 함을 내비쳤다.

◆민주잠룡 "비정당인, 강점인 동시에 약점 될 수도"

민주당 잠룡들은 비정당인인 안 원장의 위치가 참신함과 기대감의 장점을 줄 수 있다고 진단하지만, 동시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때문에 민주당 후보 중심의 연대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특히 문, 김 후보는 신선함을 원하는 지지세력이 안 교수와 겹치는데다 그가 갖지 못한 정당 기반은 자신에게 이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기존의 정치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이번 경선에서 진정성을 보여주길 원하는 많은 사람이 안 원장의 지지 세력"이라며 "그것은 문 후보의 장점과도 비슷한데, 문 후보는 국정운영 경험의 안정감과 대 야당의 지지를 받는다는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그 부분들이 서서히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후보 측 강병원 홍보위원은 "김 후보와 안 원장은 구태정치를 바꿔보자는 마음과 사회·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일맥상통한다고 본다"면서도 "안 원장이 기성 정치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갖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는다고 해도 정당을 통해 해 나가는게 옳고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손 후보 측 김주환 공보담당은 "지금은 민주당 경선기간이므로 민주당의 후보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거기서 붐이 일어나서 민주당의 힘을 갖게 되면 안 원장과 연대는 그때 생각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손 후보가 "민주당이 힘이 없어 누구와 손을 잡아야 한다면 국민이 표를 줘야 할 이유가 없다. 분명한 자신감을 보여 그 힘을 보고 국민이 지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안 원장에 의지하는 것을 경계한 부분과 결을 같이한 것이다.

◆여권, 안철수 때리기 나서

반면, 여권에서는 안 원장의 인기몰이를 의식한 듯 때리기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호남 합동연설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같은 무경험자 무자격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나"라고 했고 안상수 후보는 "안풍이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에는 안상수 풍이 있으니 안상수 풍이 안철수 풍을 누를 수 있도록 힘을 몰아달라"고도 했다.

특히 김태호 후보는 안 원장 때리기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후보는 복수의 합동연설회를 통해 "안철수는 수영장에서 수영할 줄 알면, 태평양에서도 수영할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세상 물정 모르는 한심한 소린가"라며 "안철수의 안풍, 김태호의 태풍으로 박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철수, 안풍 안풍 하는데 김태호 앞에서는 허풍"이라며 "안 원장이 양식 횟감이면 저는 거친 바다를 헤쳐 온 자연산 횟감"이라고도 했다.

다만 가장 유력한 대선 예비후보인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는 공식적으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