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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8월 국회는 '방탄국회' vs '민생국회' 공방전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17:31

최종수정 : 2012년07월26일 09:23

- "박지원 방탄국회 불응" vs "결산·국정조사 등 할 일 많아"

[뉴스핌=이영태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방탄국회, 혹은 민생국회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309회 국회(임시회) 회기는 내달 3일까지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19대 국회 개원과 관련한 여야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요구하는 8월 임시국회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이기 때문에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5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8월 3일 7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4일부터 국회를 열자고 했다"며 "8월 4일은 토요일이고, 8월 5일은 일요일이다. 얼마나 물 샐 틈 없는 방탄을 하고자 했으면 국회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 일요일까지 소집하자고 했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정치인들이 계속해서 특권에 안주할 것인지, 아니면 구태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 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이 분명한 의사를 표시하고, 이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거대 야당이 8월에 (박지원) 방탄국회를 소집하려는 음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며 "8월 방탄국회는 국민에 대한 정치폭력이다. 새누리당이 반드시 막아야 한다. 막는 게 쉽지는 않지만 국민에 호소해서 반드시 막도록 해야 한다"고 임시국회 소집 불가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결산 심의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등 산적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선 8월 임시국회가 반드시 소집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4일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7월 임시국회 다음 날인 8월 4일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8월 국회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국회법상 9월 정기국회 개최 이전인 8월에 결산(심의 의결)을 완료해야 하고, 헌법재판관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민간인 불법사찰특위를 해야 한다"며 "'방탄'을 떠나 할 일이 많아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산, 국정조사,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등 8월에도 할 일이 많다"면서 "세비 반납까지 주장하던 새누리당이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만약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8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면 '방탄국회' 논란은 무의미해진다"며 "민주당은 검찰의 기획수사에 장단을 맞추지 않겠다는 것일 뿐, '방탄국회'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조사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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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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