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세균 "안철수, 국민 검증 기회 줘야"

기사입력 : 2012년06월21일 19:10

최종수정 : 2012년06월21일 19:10

- 대선출마관련 기자간담회…"정책능력이 중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뉴스핌=노희준 기자] 오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1일 "대선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국민에게 검증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권참여에 대한 안철수 원장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정 고문은 이날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대선출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안 원장의 출마 시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두번의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며 느낀 것은 국민은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때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증한 뒤 확신이 서야 투표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진보진영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안 원장은 국민의 검증을 받아서 국민들이 안 원장이 됐을 때 서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사전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에 들어와 원샷경선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을 제안한 셈이다.

안 원장의 국정운영 능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그냥 자질만 훌륭하다고 해서 좋은 결정을 내린다는 보장이 없다"며 "최종 결정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반론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정세균의 기준이 국민의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이 결국에는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대해선 " 진정성과 경험과 전문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각 후보들을 검증하는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면 국민들로부터 신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지금까지 국회나 당이나 정부가 무슨 일을 맡든지 항상 성과를 낸 경험이 있고 실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하는 모두발언에서도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기 때문에 태평성대 리더십 아닌 다른 리더십을 요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험과 능력 그중에서 '정책능력'이 가장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어떻게 보면 오히려 쉬운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장점과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이 어떻게 지지율이 높은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경선 룰에 대해선 "당내외의 유력한 후보를 상정하고 룰을 생각해야 한다"며 "당 밖에 있는 유력주자가 당에 들어와서 원샷경선을 한다면 '전면적인 오픈 프라이머리'를 보장해야 하고, 당내 인사만 한다면 '국민참여경선'이 옳다"고 밝혔다.

'당권-대권 분리규정' 당헌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선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원칙을 훼손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있다면 모를까 가급적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시사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호남후보 필패론'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나온 얘기로 옳지 않은 것이고 그런 주장과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며 "민주진보 후보는 호남만 가지고도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 없이도 승리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적인 '범친노(노무현)'로 분류되는 데 대한 극복방안으로는 "친노, 비노, 동교동 하는 것은 철지난 분류"라며 "편가르기 하지 말고 대동단결해서 정권교체 해야 된다. 정말 우리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