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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마감하는 박근혜 "돌이켜 보면 감회 새로워"

기사입력 : 2012년05월15일 15:14

최종수정 : 2012년05월15일 15:14

[뉴스핌=김지나 기자] '5·15 전당대회' 개최와 함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마감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5일 일산 킨텍스에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오늘 작년 12월 19일 이후 149일 동안 맡아온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마감한다"며 "작년 말 당이 존립조차 어려웠던 벼랑 끝 위기에서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비대위가 출범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 우리 새누리당, 지난 탄핵 역풍 때와 이번 총선 때 국민들로부터 두 번의 기회를 받았다. 이제 이번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더 이상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 새누리당의 변화에 신뢰를 보내주셨지만 왜 우리에게 마음을 다 주지 못하셨는지, 부족했던 몇 %의 민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족한 몇 %는 과거의 잘못된 문제와 국민의 삶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그것에 대한 국민의 경고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우리 새 지도부에 주어진 사명도 반드시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럴 때만이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고, 국민의 삶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위에서 정권재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우리의 손으로 우리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지도부, 본인의 정치적 이익보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지도부, 갈등보다는 화합으로 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는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며 "그리고 그 새 지도부와 함께 국민 속으로 힘차게 들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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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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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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