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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출마, 가급적 빠르게 결정할 것"

기사입력 : 2012년04월18일 09:56

최종수정 : 2012년04월18일 09:56

-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8일 대선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정할 때가 됐으니 가능한 가급적 빠르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가 어떻게 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될 때가 됐다. 무겁고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너무 늦지 않게 그렇게 결정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기정사실화된 측면이 있다는 손석희 교수의 질문에는 "조만간 입장을 정해 국민들께 분명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그는 부산지역 선거 결과와 관련, "부산지역의 벽이 여전히 두텁고 또 우리가 부족하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그러나 의석수는 욕심만큼 안 됐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부산의 민심이 많이 변했고 또 부산의 정치가 바뀌고 있다는 큰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중원에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공감한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또 그래야만 안정감 있는 그런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내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의 갈등구조에 대해선 "선거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컸기 때문에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당연한 의견이 나왔고 절차 등에 대해 다른 의견도 제기됐던 것"이라며 "이런 것을 친노와 비노 간의 갈등과 견제로 다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문 상임고문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둘러싼 당 안밖의 논란에 대해 " 민주통합당 안에 있는 대선주자들이 받고 있는 지지하고 또 안철수 교수가 받고 있는 지지가 합쳐져야만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분의 입장을 도외시하고서 일방적으로 재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의 지지가 고스란히 그대로 합쳐질 수 있는 방법이 이제 가장 나을 것"이라며 "생각이나 스케줄들을 안 교수 본인이 갖고 있을 거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 것을 존중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고문은 대선주자도 당권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성근 대표대행의 발언에 대해선 "박근혜 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새누리당의 일사불란한 의사결정구조 등은 얼핏 좋게 보일지 모르지만 좀 구시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제왕적 통제방식"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좀 시끄럽고 어수선하게 보이지만 정당민주주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나 정당민주주의를 하더라도 지도부가 결정되고 나면 지도부의 리더십을 존중하고 다양한 의견을 당내 논의로 소화를 하면서 당이 화합하고 단합을 지켜나가는 그런 성숙된 정당민주주의가 돼야 한다"며 "그런 것이 늘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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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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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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