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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계열사들 '도덕 경영' 직접 챙긴다

기사입력 : 2012년04월12일 10:46

최종수정 : 2012년04월12일 10:48

서초사옥 정기출근 재개…기강확립에 주력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계열사 챙기기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예전처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 출근도 재개했다.

이건희 회장은 12일 오전 6시 40분경 서초사옥에 어느때 보다 일찍 출근, 그룹 전반적인 기강확립에 나섰다. 현장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먼저 관심을 둔 곳은 지역전문가 확대와 계열사들 '도덕 경영' 강화부문이다.

지역전문가는 이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강력하게 추진했던 사원 능력 강화제도로 상당히 애착을 갖는 분야다.

12일에는 평소보다 한시간 빠르게 출근해 그룹 전반 업무 파악에 나섰다. 특히 최근 공정위 업무 방해, 삼성카드 공문 조작 등 계열사들의 윤기기강이 해이해졌다고 판단, 이를 직접 챙기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역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이 예정된 가운데 현 상황에 대한 대응책과 향후 윤리경영의 기본 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승지원에서 김순택 미래전략 실장(부회장)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최근 잇따라 터진 계열사 사건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는 등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출근경영 재개가 총선이후 정국에 대한 대응 마련을 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 대기업의 순환출자구조 폐지와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개선 방안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직접 그룹 고위 임원들을 진두지휘 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계열사들의 기강 확립에 대한 행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한 흐름과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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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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