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4·11 총선을 사흘 앞둔 8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각각 충청·강원과 서울에서 마지막 주말 유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지난 6~7일 부산과 경남에서 1박2일간 집중 유세를 펼친데 이어 8일에는 충남 천안·공주, 대전, 충북 청주·청원·진천을 잇는 충청권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이어 강원 원주·횡성·춘천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충남 천안에서 가진 합동유세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 갑)를 거론하는 한편, 야권 연대가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야당 후보가 특정 종교, 여성·노인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 두 야당이 연대해서 2대 1로 저희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두 야당이 대기업 해체, FTA, 제주해군기지건설 백지화 등을 주장하면 이는 곧 세계 속의 왕따가 되어버리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북권인 은평·강서에 이어 여당 강세지역인 양천을 거쳐, 서부권인 서대문·영등포·마포, 중부권인 용산·중구, 동북권인 성북·동대문을 잇는 촘촘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야당 열세 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하고, 경합 지역을 우선으로 돌아다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이명박 정권의 4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께서 이제 지난 4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을 때 도덕성은 없어도 경제 하나는 살려주겠다는 기대 때문에 찍은 것 아닌가”라며 “(현재) 우리나라 경제 어떻게 됐나”고 반문했다.
그는 “이제 민주통합당은 복지사회를 이룩하겠다”며 “여기 계시는 청년들 투표하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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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