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CEO 워처] 허명수 GS건설 사장, '개척형 리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백현지 기자]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건설업계 위기의 상황에서 성장을 주도한 위기극복형 리더로 평가된다.

지난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분양시장이 침체됐으며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허 사장은 GS건설의 CEO로 취임했다. GS건설이 지난해 기준 매출액 8조 525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허 사장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CEO임을 보여준다.

특히, 허 사장은 건설사들이 주택시장에 주력하는 가운데 해외 신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을 개발함으로 다양한 분야에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로 지난해 GS건설의 총 매출 가운데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가량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허명수 GS건설 사장 [사진제공=GS건설]
고려대 전기공학과 74학번인 허 사장은 대형건설사를 이끌어 가는 CEO중에서도 젊은 편이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50년생이며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이 49년생이다. 건설사에 대한 고루한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고 ‘젊은 경영’에 나서기 유리한 조건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허 사장은 건설사CEO 대다수가 건설사에 입사해 사장이 되기까지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과 대조적으로 LG전자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981년 LG전자 냉기설계 사원으로 시작해 LG전자 LGEIS법인장을 거쳐 2002년에는 LG건설 재경본부장(CFO)으로 역임했다. 이후 2008년 GS건설의 CEO로 올라서기까지 전자기기를 비롯해 건설사의 재무담당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GS건설이 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인의 환경업체 ‘이니마’를 인수한 것은 중동에 편중된 국내건설사의 영역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허 사장은 기본을 중시하는 리더로도 정평이 나 있다.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극복하는 것은 본연에 충실한 역량에서 나온다는 게 허 사장의 평가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발맞춘 도전과 혁신도 중시하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경영방침인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허 사장의 포부를 알 수 있다. 

올해 초 선포한 ‘비전 2020’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수익기반을 견인할 신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성장을 강조하는 허 사장은 직원들에게 자율책임을 강조하는 리더로도 유명하다. GS건설은 매년 2주간의 여름휴가를 전 직원들에게 보장해 동종업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 GS건설 직원은 “2주간 휴가를 다녀와도 연차를 다 쓰지 못한다”고 말했다.

늘 소통하는 열린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대외활동보다 사내 업무에 충실한 CEO로 정평이 났다. 지난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국내외 70여개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소통을 중시한다. 
허 사장은 “소통이 전제된 건강한 조직을 갖춘 지속 가능한 최고의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허명수 GS건설 사장

1955년 10월 1일 부산生

<학력>

1974년 2월 경복고등학교 졸업
1981년 2월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경력>

1981년 11월 LG전자 냉기설계 사원
1990년 10월 LG전자 TV구주수출 부장
1996년 03월 LG전자 청소기OBU장 이사대우
1998년 08월 LG전자 LGENE법인장 상무보
2000년 03월 LG전자 LGEIS법인장 상무
2002년 03월 LG건설 재경본부장(CFO) 상무
2003년 01월 LG건설 경영지원본부장(CFO) 부사장
2007년 01월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2008년 01월 GS건설 사업총괄사장(COO)
2008년 12월 GS건설 최고경영자(CEO)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