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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야권연대 공동선대위' 본격 출범

기사입력 : 2012년03월25일 13:01

최종수정 : 2012년03월25일 15:52

-별도 선거대책본부 두지 않고, 실무협력체계 구성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25일 야권연대 승리를 위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삐걱대던 야권연대를 봉합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체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25일 양당은 국회에서 4. 11 총선 야권연대 양당 지도부 회동을 갖고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상호 협력,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양당 지도부 전원이 맡았다.

야권단일화 공동선대위는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두지 않고 상호지원협력을 위해 실무협력체계로 운영키로 했다. 실무 협상대표와 양당유세본부장, 총무본부장 등이 협의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는 야당 후보들이 참여하는 공동선대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공동선대위원회에는 단일후보 멘토단과 공동정책공약추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한명숙 대표는 양당 지도부 회동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주일 간 참으로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4.11총선에서 반드시 야권연대를 이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격앙된 당내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대표로서 책임을 지고 야권연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이정희 대표가 참으로 야권연대를 위해서 크나큰 결단을 해주셔서 얼킨 실타래가 풀렸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백혜련 후보도 야권연대를 위해 자신의 짐을 내려놓고 지지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그 외에 여러 쟁점 지역의 후보들도 야권연대를 위해 희생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완성됐다고 확신한다"며 "시련이 깊으면 단결도 더 깊다. 야권연대는 흔들리 수 없는 연대와 단결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희 대표도 모두발언을 통해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야권연대가 정상적으로 복원되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야권연대를 위해 자신을 던진 용퇴후보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권연대의 파괴력 앞에 수구기득권세력과 보수 언론은 집요하게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공격하고 있다"며 "야권연대를 붕괴시키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 가장 전면에 나서서 싸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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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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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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