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석유공사, 올해 유가전망 '엉터리'

기사입력 : 2012년03월22일 17:42

최종수정 : 2012년03월22일 17:42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선 70~80달러 장및빛전망

[뉴스핌=곽도흔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의 부정적인 원유 수급동향 분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 10월 올해 유가전망을 통해 배럴당 70~8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석유수급의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공사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3월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를 100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두바이유는 122.5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2038.96원으로 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류세 인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전망인 셈이다.
 
정부 전망과도 대조적이다. 정부는 정작 지난 21일 ‘석유 수급동향’에서 개발도상국 수요 증가로 수요가 증가추세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공급 차질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대경제연구원 같은 경우는 이란 사태로 호르무즈해협 봉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20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국제석유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가를 70~80달러로 '엉터리'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보고서에서 내년 유가가 올해보다 7~8% 하락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나빠져 2008년 같은 금융위기가 올 경우 수요 감소 및 투기자금 이탈로 유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배럴당 70~80달러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의 공급 증가, 리비아 내전 종식에 따른 OPEC 회원국 생산 증가 등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져 석유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제한되면서 내년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전망과는 정반대의 분석인 셈이다. 

100달러 내외라는 석유공사의 유가 전망과는 달리 세계 주요 석유 관련 기관들은 120달러 내외로 전망해 대조적이었다.

런던에 있는 ‘세계에너지센터(CGES)’는 지난 2월20일,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올해 유가를 1배럴당 114.3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에 118.7달러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고 3분기 114.0, 4분기 108.3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도 올해 2월27일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당 117.55달러로 전망했고 CGES와 마찬가지로 유가가 2분기에 120.62달러로 연중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산업연구소(PIRA)’도 같은 날 브렌트유 기준으로 올해 유가가 배럴당 12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단 PIRA는 유가가 2분기 126.00달러에서 3분기에 121.35달러로 약간 내려가나 다시 4분기에 126.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세계 3대 유종(油種)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영국브랜트유(Brent), 두바이유(Dubai)를 세계 3대 유종이라고 부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자로 말 그대로 미국 서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일대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유로 국제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에서 생산되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거래되는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원유이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두바이(Dubai)유는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