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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협상 막판까지 난항…타결 압력은 최고조

기사입력 : 2012년03월08일 12:48

최종수정 : 2012년03월16일 13:52

-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과 진보통합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무공천 지역과 경선지역 등을 놓고 마지막까지 양당이 줄달이기를 벌이면서 협상 타결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한달 앞으로 다가온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빛바랜 공천혁명'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이 비등한 데다 지지율까지 하락하는 등 최근 민주당을 둘러싼 주변환경이 협상 타결의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선숙 민주당 의원과 이의엽 통합진보당 공동정책위의장 등 협상 실무대표는 이날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실무 대표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오후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의 무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은 경기고양 덕양갑, 서울노원병, 은평을 등을 비롯해 10곳 안팎이다.

서울관악을은 전날 민주당에서 김희철 국회의원과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경선 후보자로 확정하면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의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성남 중원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권 연대 협상과 관련 "협상이 쉽지 않다. 난이도가 높은 협상"이라며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어려운 협상이 현재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 "진전된 것이 없다"라고 말해 야권연대 협상이 돌파구를 쉽사리 찾지 못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결국 야권연대의 협상 타결은 민주당이 얼마나 양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연대의지와 관련, 이인영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천혁명의 과정에 대한 중간평가는 싸늘하다"며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이 그나마  총선승리의 희망을 유지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혁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야권연대마저 무산시킬 수는 없다는 얘기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야권연대는) 타결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요구했던 20석도 협상을 위한 일종의 강성 카드이고 민주당도 지금은 예전보다 공천 때문에 상황과 여론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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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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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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