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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천후폭풍…새누리 '찻잔속 돌풍' VS 민주 '분당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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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의 월요일' 여야 공천결과 분석과 전망

[뉴스핌=김지나 기자] 4·11 총선을 40여 일 앞둔 5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공천 발표를 계기로 각 당의 선거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한편, 공천에 탈락한 후보자들의 반발이 조직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의 공천탈락자가 많았던 새누리당에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만 6명의 현역 의원을 탈락시키며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경우 분당사태라는 '태풍'까지 예상되는 반면, 새누리당은 친이계 수장급 의원들은 살려놓았기에 분당까지는 가지 않고 무소속출마 정도의 '찻잔 속 돌풍'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 새누리, 계파갈등 다시 불거지나

새누리당에선 친박계와 친이계를 둘러싼 계파갈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새누리당이 2차 공천자 81명의 명단과 전략공천 및 경선 지역을 추가로 발표한 결과 이재오 의원만 남겨놓고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반면 대다수 친박계 의원들은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친이계 숙청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당내에서는 2008년 18대 총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친박계와 친이계 간 갈등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역교체를 목적으로 선정된 13곳의 '전략지역'은 서울 영등포갑(전여옥)ㆍ성동갑(진수희)ㆍ도봉갑(신지호), 대구 북구갑(이명규), 경기 수원을(정미경) 등 친이계(친이명박) 의원들의 지역구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친이계 의원들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전략지역까지 포함해 탈락 위기에 처한 진수희, 전여옥 의원 등 사실상 공천에서 멀어진 친이계 의원의 수는 21명에 이른다.

전여옥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그릇"이라면서 "하지만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차원에서 무소속으로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 친박계 공천 탈락자는 이경재, 김충환, 정해걸 의원 등 3명에 그쳤다.

친박계의 좌장 격인 홍사덕 의원은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의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친박계 핵심 의원인 유승민, 최경환, 구상찬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도 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 이성헌 의원(서울 서대문갑)도 공천을 받았으며 홍문종 전 경기도당 위원장과 현경대 전 의원은 경선 지역에 2배수로 포함됐다. 이 의원의 경우 부산 저축은행이 아파트 분양 승인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소환된 바 있어 공천자격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 민주당은 호남 물갈이 시동

민주통합당은 텃밭인 호남지역의 '물갈이'를 시작했다. 공천 과정에서 쇄신의지가 새누리당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주당 호남 현역의원 6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지역구와 무공천 지역을 포함한 호남권 물갈이 지역은 모두 13곳에 달한다.

김영진(광주 서을) 강봉균(전북 군산)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김재균(광주 북을) 신건(전북 전주 완산갑) 조영택(광주 서갑) 등 현역의원들은 단수후보는 물론, 경선 대상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단수후보는 박지원 민주당 최고의원(목포)과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이 전부다. 신건 의원과 조영택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시 완산구갑과 광주 서구갑은 이번 공천 심사 결과에서 보류됐다.

5일 공천에서 낙마한 호남 현역 중 강봉균, 최인기, 조영택, 신건 의원은 중도 성향의 관료 출신들로 이번 공천 결과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학살'이라고 비판하며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전형적인 코드 밀실 공천으로,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각본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유력한 호남 정치인을 학살했다”고 반발했다. 강 의원은 “지역에선 무소속 출마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 공천 후폭풍, 새누리당보다 민주당이 거세다

정치권에선 일단 5일 공천결과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쇄신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야 모두 계파 간 갈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갈등의 폭과 깊이에 있어선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보다 훨씬 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새누리당 보과관은 향후 전망을 묻자 "이번 공천결과를 보면 친이계 수장들에게는 공천을 준 반면 수족들을 자르는 형식을 취했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친박계 수장을 탈락시켜 분당사태로까지 번진 교훈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장들이 움직여야 분당이 가능하지, 수족들만의 힘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별로 무소속 출마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경우 사정은 더욱 복잡하다. 한 정치평론가는 "민주통합당의 경우 새누리당과 달리 DJ계로 분류되는 수장급 현역의원들을 탈락시켰다. 이들이 분당할 경우 사태는 상당히 복잡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민주통합당이 이름만 통합이지 사실상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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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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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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