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이집트의 사진사 '나지흐 게르헤스'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사진을 찍는 세계 유일의 사진사이다. 그는 눈으로 봐야만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마음의 눈으로 찍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국내에서도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전자가 한빛 맹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우 투 쉐어 스마트(How to share smart)' 캠페인으로 사진 전시회 '인사이트전(insight展)'을 개최한다.
'마음의 눈으로 담은 세상을 함께 느껴요'라는 주제로 3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각 장애를 가진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자리로 기획됐다.
'인사이트전(insight展)'은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백 여장의 사진들이 '만져,보다', '느껴,보다', '들어,보다'의 세 가지 주제로 전시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만져,보다'는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사물을 만지며 촉감으로 촬영한 사진, '느껴,보다'는 하늘, 바람 등을 느끼며 촬영한 사진, '들어,보다'는 세상의 소리를 들으며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가치와 감동을 전해준다.
또한, 어둠속에서 냄새, 바람, 소리만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의 공간에서 같은 느낌을 나누는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된 작품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디지털카메라, 스마트TV,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등의 스마트 기기를 제공해, 진정한 스마트의 가치를 나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 손정환 전무는 "내면의 빛을 공유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데 삼성의 스마트 기기들이 일조를 했다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된 모든 작품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작가의 스토리와 사진촬영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하우 투 쉐어 스마트' 마이크로사이트(http://www.howtosharesmart.com)에서도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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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