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MK의 승부수] 현대차, 디자인도 '새로운 생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플루이딕 스컬프쳐’ 이어 ‘아이오닉’ 구체화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360만852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며 기아차와 함께 글로벌 Top5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GM과 도요타 등 상위 메이커들과의 격차를 좁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에 경쟁자인 도요타는 “쏘나타는 존중할 말한 경쟁자”라며 격찬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질주는 정몽구 회장이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 온 품질경영을 근간으로 신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등의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기간에 끌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디자인이다.

영국 왕립예술학교 학장인 데일 헤로우 교수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제 유럽 최고 수준의 차들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탄생
현대차는 2002년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를 도입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후발주자로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의 일관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현대차가 고유 디자인을 개발해 색깔 찾기에 나선 것이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선율, 매끄러운 조각과 같은 느낌의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만의 디자인 미학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디자인 철학 아래 자연을 모티브로 각각의 신차에 개별적인 디자인 컨셉을 부여하고 있다.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의 선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날렵하면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세련미를 추구했다. 

신형 아반데는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윈드(Wind)’와 예술적 조형물을 의미하는 ‘크래프트(Craft)’를 바탕으로 디자인돼 바람의 움직임을 통해 형성된 자연의 형상을 자동차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석근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부사장)은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대해 “디자인 형태론으로는 공기역학적인 프로파일을 구현하고, 디자인 방법론으로는 창의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밀리룩 구축 및 이원화
현대차는 유럽지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07년 i10와 i30를 시작으로 i20, i40 등 i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했다. 처음으로 유사한 프런트 그릴을 적용한 패밀리 룩을 선보인 것이다. 하지만 i시리즈는 현대차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디자인 구축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현대차는 2010년부터 각종 모터쇼를 통해 독창적인 ‘헥사고날(Hexagonal)’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던 중 원(circle)을 제외한 가장 안정적이고, 어떠한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형태가 6각형(Hexagonal)이라는 확신을 얻어 개발한 것이 헥사고날이다.

헥사고날은 소ㆍ준중형 및 CUVㆍSUV에 주로 적용돼 현대차의 고유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현대차는 중ㆍ대형 차에는 윙 셰이프(Wing Shape) 적용함으로써 차급별간 이원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일한 패밀리 룩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차급과 차종에 맞춰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은 역사ㆍ문화ㆍ경제상황 등 각종 여건에 따라 취향과 트렌드가 다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주요 6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생각으로 도전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지난해 출시된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차이다.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Carving-ray)’를 컨셉으로 개성미 넘치는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완성됐다.

특히 벨로스터는 쿠페와 해치백을 조합한 듯한 신개념 스타일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운전석 도어는 1개, 조수석 도어는 전ㆍ후 2개로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근간으로 대담하면서도 세련미를 강조한 전면부는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와이드 타입의 인테이크홀을 적용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측면은 쿠페의 스포티함을 살려 다이내믹한 모습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BMW 출신의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하며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섰다. 채프먼은 현대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이오닉(i-oniq)의 구체화를 통해 현대차 디자인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