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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2] 하이닉스, SK 달고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확대

기사입력 : 2012년02월27일 10:1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바로셀로나=뉴스핌 배군득 기자] 하이닉스(대표이사:권오철, www.hynix.co.kr)가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2’에 처음으로 참가해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 SK텔레콤과 동반 참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기회 발굴에 주력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이닉스는 ‘하이닉스가 유비쿼터스 세상을 열어갑니다(Hynix enabling a ubiquitous world)’라는 주제로 다양한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을 선보였다. 20나노급 4기가비트(이하 Gb) DDR3 및 30나노급 4Gb LPDDR3 D램 등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으며, 엔비디아(NVIDIA)와 제휴로 본격 진입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메모리 반도체도 선보임으로써 스마트카와 같이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   모바일 솔루션 시장 공략 위한 차세대 제품 출품

▲ 20나노급 4Gb DDR3 D램

하이닉스가 개발한 20나노급 4Gb DDR3 D램은 기존 PC 및 서버시장은 물론 급속도로 성장하는 태블릿과 울트라북 등의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이다.

기존 30나노급 D램보다 60% 이상 생산성이 높아 원가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이 제품은 국제 반도체 표준협회 기구(JEDEC)의 규격을 지원하며, 1.25V의 초저전압 지원도 가능해 기존 30나노급 제품 대비 약 40% 가량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2133Mbps의 속도를 지원해 16개의 정보출입구(I/O)를 통해 HD급 영화 한편을 1초 만에 전송 할 수 있는 속도인 초당 4.3기가바이트(이하 GB)의 빠른 데이터 처리도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D램 시장에서 2Gb 제품이 올해 78% 비중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4Gb 시장으로 전환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2012년 상반기부터 이 제품 양산에 들어가며, IT기기의 모바일화로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대응을 위한 데이터센터 서버용 64GB 초고용량 모듈 등으로 고용량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 30나노급 4Gb LPDDR3 D램

하이엔드 스마트폰, 태블릿 및 울트라북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D램인 30나노급 4Gb LPDDR3도 출품됐다.

최근 양산을 시작한 이 제품은 멀티칩 패키지(MCP; Multi Chip Package)와 패키지 온 패키지(PoP; Package on Package)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2단 적층한 8Gb(1GB)와 4단 적층한 16Gb(2GB) 제품 등으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또한, 1.2V 초저전압으로 동작이 가능하며 최대 1600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32개의 정보출입구(I/O)를 통해 싱글 채널(Single Channel)은 최대 초당 6.4GB, 듀얼 채널(Dual Channel)의 경우 12.8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LPDDR2 대비 동일한 수준의 대기전력을 유지하면서도 1.5배에 달하는 동작 속도 개선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저전력과 고성능의 특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통해 2015년 약 56%(아이서플라이 기준)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LPDDR3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 마케팅 본부장 김지범 전무는 "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이 요구하는 대용량, 고성능, 저전력의 3가지 특성을 모두 갖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이외에도 128GB~512GB 용량의 SSD(Solid State Drive)와 모바일 기기에서 영상을 담당하는 CIS(CMOS Image Sensor) 등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도 출품했다.

■ 스마트카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 본격 진입

하이닉스는 스마트카의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는 30나노급 4Gb DDR3 컨슈머 D램과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 하이닉스 브랜드명 e-NAND) 낸드플래시도 전시했다.

하이닉스는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선두업체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입했는데, 지난 1월 개최된 CES에서 하이닉스의 D램 및 e-NAND가 탑재된 독일 유수 브랜드 자동차가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스마트카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네비게이션은 물론 인터넷과 오디오, 주행정보 등을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차량용 부품의 경우 매우 높은 신뢰성과 품질 수준이 요구되는 특성상 인증 기간만 1년 이상이 소요될 만큼 까다로운 품질 조건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닉스는 이처럼 새로운 응용 시장 발굴에도 적극 나서 모바일 시대의 다양한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 개념을 선보인 STT-M램(Spin Transfer Torque Magnetic RAM) 및 Re램(Resistance RA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TSV(Through Silicon Via)도 순조롭게 개발해 미래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 SK텔레콤과 시너지로 모바일 시장 확대 나서

하이닉스는 이번 MWC 참가가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관련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고객 협력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올해 전체 투자 4.2조원 중 절반 이상을 낸드플래시에 투입하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대용량·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D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등 모바일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SK텔레콤과 한 가족이 됨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 활용 등 시너지 효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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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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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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