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KT, 일방적 접속 차단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12년02월13일 11:51

최종수정 : 2012년02월13일 13:21

가처분 신청외 다각적 법적조치 검토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KT에 대해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방적인 인터넷 접속 차단을 철회하고 공론의 자리에서 협의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서초사옥에서 스마트TV 접속차단 관련 설명회를 갖고 KT의 일방적인 스마트 TV 차단을 철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는 "이번 KT의 일방적인 조치는 삼성스마트TV 고객 뿐 아니라 KT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가 KT의 삼성전자 스마트 TV 접속 차단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KT가 주장하는 내용은 KT와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인터넷 접속 차단을 즉시 철회하고 그 동안 관련부처와 함께 지속해서 만나 왔던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T가 주장한 스마트 TV의 데이터 용량이 IPTV의 5~15배, 실시간 방송의 수 백배라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라며 "스마트 TV에서 사용되는 HD급 용량은 IPTV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수익을 취하는 서비스 사업자가 아니라며 수억원이 들어간 앱스토어에서 일부 유료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작년에 불과 몇 백만원에 불과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망 중립성 문제와 관련 KT와 협상을 회피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KT의 요청으로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 만나 협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KT가 망분담금을 전제로만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며 삼성전자는 방통위 주도의 망 중립 정책이 정해지고 나서 그 틀 안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차단과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가처분 신청 외의 다각적인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차단 철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TV마케팅그룹 김현철 부장은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판매한 스마트TV는 80만대 수준으로 이중 KT 망을 쓰는 사용자는 3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김남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이번 인터넷 망 접속차단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삼성 스마트TV 구매 고객분들께 피해를 드리게 된 점 거듭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며 "삼성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 TV 기능을 다시 사용하실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