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한동우의 결단, 신한금융투자 CEO 낙하산 단절

기사입력 : 2012년02월06일 14:18

최종수정 : 2012년02월06일 14:49

- 역대 사장 5명중 임기 채운 이는 고작 2명
- 전문성 보다 측근 인사에 정치 배경 고려
- 한동우 회장, 증권업 키우고 과거시대와도 단절

[뉴스핌=한기진 기자] ‘이휴원, 이동걸, 이우근.... (최근 순)’ 신한금융투자를 거쳐간 역대 최고경영자(CEO) 5명중 3명은 공통점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30년 안팎 경력의 은행원이다. 신한금융투자 CEO가 된 후에야 증권업을 본격 접했다.

이 외에 증권 경력이 있던 도기권 초대 사장은 중도 탈락했고, LG투자증권 사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냈던 이강원 전 사장은 고작 1년만 자리를 지켰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렇듯 비증권전문가가 회사를 경영하고, CEO 또한 자주 교체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조차 “금융권 빅4인 신한금융에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증권은 많이 약하다”는 문제 제기가 줄곧 있어왔다.

그런데도 그런 CEO들이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데는 신한금융투자의 CEO 인물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의 측근들을 위하고 정치적 고려차원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그런 자리에 증권맨인 강대석 신성투자자문 사장이 지난 3일 내정됐다. 그는 17여 년간 증권업계에서 근무한 업계의 베테랑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영업점장 시절 업적평가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의 시대와 단절하기 위한 '최후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2002년 8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해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출범했다. 이후 10여 년간 증권업에 밝았던 CEO는 도기권 초대 사장과 이강원 전 사장이다. 도 전 사장은 굿모닝증권 사장을 지내던 중 회사가 합병하자 연임됐다.

그렇지만 도기권 전 사장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지난 2004년 5월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고 물러났다. 그의 사퇴를 두고 지주사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았다. 바통을 물려받은 이강원 전 사장은 1년만 자리를 지켰고 뒤이은 이우근 전 사장도 1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현업에서 물러났다.

뒤이어 자리에 오른 이동걸 전 사장은 신한캐피탈 사장에서 훨씬 규모가 큰 자회사의 CEO로 승진, 내부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낙하산인사라며 ‘주주총회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휴원 전 사장 역시,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임기만료가 되자 즉각 물러났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동문인 포항 동지상고 출신으로 정치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의 같은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실적 축포를 쏘아 올릴 때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일이 흔했다.

출범 당시 약정액 순위에서 굿모닝은 6위(점유율 5%), 신한은 15위(1.7%)였다. 신한은행의 강력한영업 네트워크에 힘입어 10여년이 지난 시점이면 업계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앞으로의 진전은 커녕 빅5(대우, 삼성, 현대, 우리, 한국)와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져만 가는 상황이다.

신한금융 한 관계자는 “그동안 증권을 키울려고 했는데도 못한 이유는 이전 그룹 CEO들의 측근 중 은행 출신들을 보내 전문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한 회장이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여 과감한 인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