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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MSCI지수 ETF' 두고 주판알 튕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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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익숙' vs. 국내투자자 '생소'
-거래비용 비싸...시장성 있을까

[뉴스핌=정지서 기자] MSCI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운용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ETF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필요한 상품이지만 초기 시장 형성이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대립하며 운용사들은 주판알 튕기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첫 포문은 역시나 삼성자산운용이 열었다.

5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MSCI 측과 거래소 간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KODEX MSCI코리아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MSCI지수의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지수 추총상품 이후 세부 지수를 따르는 추가 상품도 내 놓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ETF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도 MSCI지수 관련 ETF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토중인 운용사들의 속내는 그리 간단치 않다. MSCI지수가 가지는 상징성은 인정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에겐 생소한데다 지수와 관련된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는 상품 출시를 결정한 운용사나 그렇지 않은 운용사 모두의 고민이다.

◆ 외국인투자자 '익숙' vs. 국내투자자 '생소'

MSCI지수 ETF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다.

A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외국 기관 투자자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MSCI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그들에게 매력적"이라며 "국내 파생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만큼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게 사실. 이에 초기 시장형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B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성장한 국내 ETF시장은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움직였다"며 "MSCI지수는 가장 국제화 되어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해 시장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장기적으로 필요한 상품이라는 데는 업계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다만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기에는 아직 운용업계의 여력이 그만큼 크지 않다는 데 있다.

C운용사 관계자는 "미래의 성장성을 보고 초기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운용사는 상위 1~2곳에 불과하다"며 "이로써 운용사간 차이가 커진다면 ETF 시장의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수 사용료 비싸...수수료 조절이 관건

운용업계가 고민하는 가장 큰 부분은 MSCI지수 상품의 시장성이다. 지수와 관련된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B운용사 관계자는 "한마디로 '인풋' 대비 '아웃풋'이 없는 장사가 될까 걱정"이라며 "지수 포트폴리오를 받아보기 위한 데이터 이용료와 상품 브랜드에 MSCI라는 표기에 지불하는 라이센스 이용료 등을 내고 운용보수를 챙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C운용사 관계자는 "MSCI지수는 S&P지수보다 사용료가 비싼 편"이라며 "펀드 사이즈에 자신이 없으면 섣불리 시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운용사들은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다수다. 일단 거래소와 MSCI 측의 합의가 끝나는 대로 관련 상품 시장을 좀 더 살펴보겠다는 것. 시장 선점보다는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속내다.

D운용사 관계자는 "MSCI지수 ETF를 내 놓는다 하더라도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아닌 개별 섹터 지수를 좇는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차별성을 갖출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와 국내 투자자가 모두 중요한만큼 시장성과 경제성 모두를 살펴본 뒤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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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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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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