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내년 곳간 잠그나..투자계획 여전히 '불확실'

기사입력 : 2011년12월20일 11:28

최종수정 : 2011년12월20일 15:38

- '위기는 기회' 삼성·현대차는 간다


-주요그룹 투자계획 여전히 안갯속
-'위기는 기회'..삼성·현대차는 간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임진년' 새해를 열흘 남짓 남겨뒀지만 재계 주요그룹의 내년 투자계획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투자계획 확정을 상반기 중으로 미뤄놓은 곳이 여럿이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 갑작스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기업 입장에서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다. 대북 리스크에 따라 환율 등 주요 지표의 기준선을 설정하기도 어렵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정치 변수도 기업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망설이게 만든다. 최선의 전략이 '보수적 접근'이라는 등호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20일 재계 한 고위관계자는 "기준 환율 등 대내외 변수가 너무 많고, 경제 상황 역시 하루가 다르게 냉각되는 분위기여서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보수적 투자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사실상 올해대비 투자액을 큰 폭으로 늘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섣부른 투자 확대보다는 내부유보를 늘리면서 자금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놓는게 현 시점에서는 최선의 전략 아니겠냐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단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주요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52개 기업 CEO 대상 내년 경제전망에서도 '긴축경영'과 '현상유지' 의견이 전체응답자의 70%를 넘어섰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계의 투자확대를 요구하는 등 경제살리기를 주요 정책기조로 유지하고 있어 자칫 갈등을 불러올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 부분이다.

한 그룹사 관계자는 "계열사 별로 어느 정도의 투자계획은 그려져 있는 상태지만 그러한 분위기는 예년과 비교해 완전히 다르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새로운 투자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다만 재계 1,2위의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올해보다 내년 투자액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수성의 위치에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것과 동시에 '위기가 곧 기회'라는 전략적 선택이 배경에 깔려 있다.

삼성은 올해 43조원보다 늘어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확고한 투자 확대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내년에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21조6000억원, 올해 23조원 규모로 투자를 늘렸던 만큼 내년에는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점치는 시각도 나온다.

현대차그룹도 투자 확대 의지는 크다. 공식적으로 '미확정'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철강, 건설 등 주요사업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0조5000억원, 올해 11조800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매년 늘려왔다"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축소보다는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