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에버랜드 지분매각] 삼성-KCC 빅딜, 꼬리를 무는 궁금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버랜드 기업공개속에 답이 있을것 추정

[뉴스핌=홍승훈 기자] 삼성-KCC간 빅딜을 두고 재계와 증권가 이곳저곳에 무성한 의문부호만 낳고있다.

'12.12사태'란 말이 나올 정도의 이번 '묘수(妙手)?'를 두고 시장에선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 단순투자를 통한 캐피탈게인(Capital Gain) 목적, 일정기간 뒤 삼성에 되파는 '파킹설' 등 다양한 추측성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한가지 분명한 건 재계와 증권가 어디에서도 KCC와 삼성측의 전략적제휴를 통한 시너지 발표를 곧이 곧대로 믿는 이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전격적인 매매였다는 것이다.

삼성그룹내 에버랜드 중요도와 상징성, KCC의 경영 스타일, 삼성의 후계구도 등을 감안할 때 KCC측 공시대로 '자금운용의 효율성 제고' 차원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아무리 부정해도 모종의 '이면계약'이 전제됐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도대체 삼성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에버랜드를 KCC에게 판 이유는 뭘까. 

KCC는 본연의 사업과 무관한 에버랜드를 통해 무엇을 취할 수 있을까. 시장 컨센서스(주당 250만원)보다 30% 가까운 할인가, 장부가(주당 214만원) 보다는 15% 할인가가 적용된 것은 왜일까. 명료한 답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금산법)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 20% 이상을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재계와 증권가 그 어디에서도 KCC가 그 답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다.

◆ 삼성이 KCC 택한 이유는?

왜 삼성은 KCC를 택했을까. 해외펀드, 국부펀드, 수많은 국내기업들과 수차례 태핑(수요조사)를 한 끝에 KCC를 택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은 '오해의 소지가 없는 안정적인 백기사'였다는데 공감한다.

수익률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 해외펀드에 넘길 경우 언제든 제3자에게 지분을 넘길 우려가 상존한다. 제3자가 삼성의 경쟁업체일 수도 있다. 추후 삼성의 지배구조에 두고 두고 독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혈연기업인 신세계나 CJ는 더 큰 문제다. 무엇보다 '파킹설'에 대한  의혹을 자아낼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재용 사장 등으로의 경영권 상속을 앞둔 삼성그룹으로선 부담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회사에선 부정하고 있지만 아마도 추후 에버랜드 상장가격의 얼마를 더 붙여 되사는 조건 등의 옵션계약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그렇지 않고선 KCC측이 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들여 지분을 사들일 이유가 없다"고 전해왔다.
  
결국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외펀드 리스크를 차단하고 혈연관계에 있는 여타 그룹의 파킹설 오해도 불식시키는 '묘수'였다는 평가다.

◆ 재계 증권가, 에버랜드 상장 감안한 이면계약에 무게

KCC는 왜 대규모 자금을 들여 에버랜드 2대주주가 되려고 할까. KCC측은 주력사업인 도료분야에서 삼성계열사들과의 거래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는 태양광에서의 삼성과의 시너지 등을 지분 취득 이유로 든다.

물론 앞서 포스코 역시 2004년 투기펀드인 소버린의 경영권 위협시 백기사 역할을 한 뒤로 밀월관계가 유지돼 왔다. 풍력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20여년 동반자 관계로 이어져온 SK와 하나금융 역시 대기업간 끈끈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또한 소버린의 경영권 위협시 하나은행이 백기사로 나서며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도왔고, 최근엔 대규모 선물투자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최 회장으로부터 SK C&C 지분을 대량 매입하기도 했다.

물론 하나금융 역시 2600만명의 가입자를 둔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상대적으로 약했던 카드분야를 키우는 등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KCC의 에버랜드 지분매입은 경우가 다르다. 삼성과 KCC는 SK와 하나금융간 오래된 인연도 없다. 태양광 등의 신사업에 대한 제휴 가능성은 일부 있지만 이 때문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증권가 한 고위임원은 "향후 에버랜드 상장시 캐피탈게인을 얻을 수는 있지만 현재 에버랜드는 투자자산 외에는 특별한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며 "또한 투자자산으로 보기엔 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규모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재계 한 소식통은 "일부에서 추후 있을지 모르는 범현대가와 현대그룹간 분쟁을 감안해 삼성과 범현대가가 백기사 역할을 해주는 '윈윈 전략'을 이유로 들기도 하는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추후 범현대가와 현대그룹간 M&A 분쟁 가능성은 낮다"며 "에버랜드를 어느 시점까지, 얼마 이상에 상장하는 등의 이면계약이 없이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면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 남은 에버랜드 지분 3.64%는 어디로? 

이제 시장 관심은 내년 4월전까지 추가 매각 예정인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 3.64%다. 이를 어디로 넘길지, 또 이 매각대금을 삼성카드가 어떻게 활용할 지에 관심을 갖는다.

이에 대해 증권가 한 관계자는 "애초 10% 남짓 수준을 KCC에 넘기려던 계획에서 지분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지분은 KCC가 아닌 여타 재무적투자자(FI)에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귀띔했다.

또한 2대주주에 불과하지만 KCC의 영향력이 커진만큼 나머지 지분은 이와 무관하고 연대 가능성이 없는 전혀 다른 투자자일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관람 '긴긴밤'은 어떤 작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학로에서 깜짝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목격담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직접 관람한 '긴긴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학로 한 극장을 방문해 뮤지컬을 관람했다. X(옛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퍼진 목격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관객, 배우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저녁 서울 대학로에서 창작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문화가 있는 날' 홍보차 대학로 뮤지컬 '긴긴밤'을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내외가 이날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긴긴밤' 공연을 하는 배우들도 공연 당일 몇 시간 전에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긴밤'은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창작 뮤지컬로 제작하며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난 2024년 초연을 올린 뒤, 2025년 앵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재연이 공연 중이다. '긴긴밤'은 아프리카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라난 코뿔소 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살아남은 노든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겪으며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새끼 펭귄을 떠맡게 된다. 둘은 바다를 향해 함께 여정을 떠나지만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지나 바다에 닿는 것은 쉽지 않다. 노든은 펭귄에게 긴긴밤 어려웠던 시간들을 지나면서도 반짝이던 순간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공연은 소품과 의상을 통해 배우들이 동물로 무대에서 연기하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인간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가족과 연대, 상실과 회복, 모험과 성장을 담은 이 작품은 100% 눈물을 흘린다는 경고 아닌 경고가 있을 정도로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다는 후문이다. [사진=X 사용자(@gj46929236) 계정] '긴긴밤'을 관람한 대통령 내외 역시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한 X 사용자는 이 대통령에게 "재밌으셨냐"면서 눈물을 흘렸는지도 물어봤다며 대통령이 "재밌던데" 하면서 긍정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심지어는 경호원도 눈물을 보였다는 후기도 나오면서 '긴긴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긴긴밤' 관람에 앞서 대학로의 한 국밥 집을 찾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자주 오가는 관객들은 이 대통령이 찾은 식당을 언급하며 매일같이 오가는 거리와 가게를 다녀갔다는 사실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반응들을 SNS에 남겼다. 뮤지컬 '긴긴밤'은 현재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공연 중이며,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노든 역에 배우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 펭귄 역에 최주은, 설가은, 최은영, 임하윤, 앙가부/윔보 역에 박근식, 도유현, 치쿠 역에 유동훈, 이규학 등이 출연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19 10:05
사진
김소영 추가 피해 남성 3명 확인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넘겼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추가 송치했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남성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낸 결과 2명에게서 벤조디아제핀 등 이전 범행과 동일한 항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소영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lahbj11@newspim.com 2026-03-19 14: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