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밀리오레의 대표적 치과병원
-치과치료의 사각지대...당뇨환자 치아 시술까지 가능
동대문 밀리오레 14층에 위치한 W치과병원은 '무섭지도, 아프지도 않은 치과'로 잘 알려져있다. 임플란트 시술까지도 거의 통증없이 완수한다는 게 W치과병원의 자랑이다. 무통 마취와 레이저를 이용한 무마취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환자가 웃으면서 행복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치과병원. 바로 W치과병원의 조수진원장이 추구해 온 병원이다.
W치과병원의 자랑은 무엇보다 인플란트 시술이다. 모든 임플란트 환자는 지난 20년간 총 6900여 케이스를 집도한 조수진 대표 원장<사진>이 직접 시술하고 있다.
조 원장은 "임플란트는 나사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기계처럼 정기 점검과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세균제거와 나사 점검을 꼭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A/S가 임플란트 시술을 선택할때 무엇보다 고려해야할 선정기준이라는 것이다. 제조회사도 다양하고 제품라인들도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무슨 임플란트를 사용했는지를 알아야 A/S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연세 치의학박사 학위와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조 원장은 임플란트를 초창기부터 시작, 그 분야에선 누구나 알아주는 실력파다. 18년 경력을 바탕으로 그가 치과의로서 갖는 철학은 무엇보다 '완벽한 진료'다. 그는 "아프지 않기를 원하거나 예뻐지기를 원하거나, 치과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저마다 안고 오는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주는 것이야말로 병원과 의사의 본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또 완벽한 진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며 진심을 열고 다가가는 것. 진료는 의사에 대한 환자의 믿음이 확고할 때,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실제 조 원장은 환자들과의 관계가 몹시 돈독하다고 한다. 그의 치과의사 경력만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단골 고객이 적지않다. 대기업 회장과 같은 재계 인사들이 적지않다고 한다. 최근 병원 리뉴얼 작업을 통해 확충된 공간 중 눈 여겨 볼 곳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프라이빗한 수술실이다. 독립형으로 마련된 이곳은 오픈 된 공간에 불편함을 느끼는, 깐깐한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방이라는게 W치과의 설명이다.
W치과병원의 당뇨환자 전문클리닉은 그간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였던 당뇨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열어주고 있다. 충만한 자신감과 더불어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실력으로 무장한 조수진 원장. 그만의 확고한 진료 철학 아래 진일보하는 W치과는, 치과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유쾌한 한 방으로 날려버리고 있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공통의 정서다. 공포는 진료 의자에 앉기 전, 환자대기실에서부터 시작된다. 진료실에서 간헐적으로 새어나오는 신음과 비명, 공사 현장을 방불케 하는 굉음은 ‘무서운 치과’를 대변하는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최근 치과 풍속도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카페처럼 단장한 대기실에서 느긋하게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에겐 더 이상 초조하거나 두려운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이른바 ‘통증감소진료’가 도입된 치과의 풍경이다.
조 원장은 치아 건강 뿐만 아니라 환자의 기본적인 건강상태에도 관심이 많아 심장질환 환자, 당뇨 환자, 성인병이 우려되는 비만환자의 식단까지 손수 짜서 매번 환자들을 들볶을 정도로 지극 정성이다.
W치과병원이 바로 타 병원과 차별화된 당뇨환자 전용 클리닉으로도 유명한 이유이기도하다. 당뇨환자 전용 진료실을 갖추고 혈당측정은 물론 환자 맞춤형 혈당 조절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동시에 감염 및 출혈, 마취 필요성을 없앤 Er:Yag 콜드레이저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LLLT Nd:Yag 레이저를 사용하여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임플란트가 영구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임플란트 주변 뼈와 잇몸 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시켜준다. 치주질환이 극심하게 진행된 경우는 레이저 잇몸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당뇨 치주질환 환자들은 단 3회의 무마취 레이저 잇몸치료 만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세균에 대한 저항능력이 현격히 떨어져 치주 질환 발생률이 매우 높아요. 허나 과다출혈과 감염, 쇼크 가능성이 높아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죠. 하지만 저희 병원은 당뇨환자전용 클리닉을 통해 치료가 불가능했던 당뇨환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치주질환 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물론 면역기능 결핍환자, 갑상선 질환 환자 등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죠.”
조 원장은 앞으로 치과 진료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 일본 등지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이름(세연치과)을 벗고 ‘W치과’라고 이름지은 것도 역시 이 때문이다. 그가 꿈꾸는 세계적인 치과를 위해선 어느 나라 사람이건 부르기 쉽고 읽기 쉬운 이름이어야 하는 까닭이란다. 더욱이 W는 그녀가 추구하는 바를 다양하게 내포한 이니셜이기도 하다. 월드와이드(World wide) 치과, 하얀(White) 치아, 심지어 좋아하는 단어인 위즈덤(Wisdom)까지, 그가 가치를 두는 것들은 모두 W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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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