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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연에 오마이뉴스 대표가 나선 까닭은?

기사입력 : 2011년11월24일 11:2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장순환 기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영삼성 강연회에 나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사진)가 내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지난 23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영삼성 <열정樂서>의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오연호 대표는 <누가 새로운 판을 만드나>라는 주제로 강연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대학생들과 꿈과 고민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연호 대표는 뛰는 가슴으로 수백통의 연애 편지를 쓰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인생도 연애 편지 쓰듯 살면 못 할 일은 없다"며 열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열정으로 시민참여 매체인 오마이뉴스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이 자리에서 창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오 대표는 "요즘 인기 있는 트위터나 올레길은 결국 평소 익숙한 '재잘거림'이나 '걷기'를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며 "창조는 특별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가 오랫동안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부터 '발견'하는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해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은 "꿈을 좇다 보니 삶이 되었고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꿈과 열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학생들에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있으니 가능한 큰 꿈을 가지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탭과 스마트폰 둘 다 가지고 다니는 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둘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노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갤럭시 노트의 탄생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작은 것에서부터 나온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나의 긍정적인 사고가 주변을 변화시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답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배우 이범수는 최근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의 멘토링 경험을 소개하며 "허황된 스타의 꿈이 아닌 진정한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땀 흘리고 노력하는 지망생들의 모습에 오히려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막연한 꿈이 아닌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작은 꿈부터 이뤄간다면 이 꿈들이 모여 훗날 자이언트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 날 강연에 참석한 대학생 박지혜(22세) 씨는 "지금은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강연자들이 젊은 시절엔 나와 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큰 위로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열정락서 같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樂서'는 삼성의 스타급 CEO·임원들 및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각 분야의 명사,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부산, 충주,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 열정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9일 오후 6시 수원 경희대학교에서 열릴 제 9회 <열정樂서>는 명필름 심재명 대표,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 아나운서 박지윤이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열정樂서>에 참여를 원한다면 열정樂서 공식카페(http://cafe.naver.com/passiontalk)의 신청 게시판에 덧글을 남겨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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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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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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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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