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인, 매도 우위 속에서 LG그룹株 샀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16일 16:2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희준 기자]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주 일부는 매수 우위를 보여 주목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인 15일까지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945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같은기간 외국인들은 LG디스플레이(783억원, 순매수 순위 3위), LG(672억원, 4위), LG생활건강(598억원, 5위), LG화학(473억원, 10위)을 사들여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LG그룹주 4종목을 올려놨다.

다만, LG전자는 312억원(순매도 순위 16위) 가량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주를 사들인 배경에 대해 전체를 꿰뚫는 하나의 이유보다는 각 개별 종목 차원의 매매로 분석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외국인들이 LG 그룹 전체를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LGD는 지금은 좋진 않지만 내년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감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성훈 하나대투 IT팀장도 LGD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V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일본 업체들이 탈락하고 있는데 이를 국내 업체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LG전자의 TV쪽 마켓 쉐어가 빠르게 올라가 이 효과가 LGD에 영향을 줘 LGD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에 대해선,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주가치를 훼손시켰다고 외국인들이 판단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LG에 대해 "(LG전자의 유상증자 등) 안 좋은 모습은 다 보인 상황에서 더는 나빠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 때문인 것 같다"며 "외국인들은 지주사 가운데 오너의 안정성은 LG가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등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내수주로서의 장점과 좋은 실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매크로 센티멘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등 아시아 내수주 관련 회사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는 것 같다"며 "특히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도 좋았고 해외 성장 스토리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21억 1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267억 8400만원, 770억 6600만원으로 같은기간 22.1%, 16.0%씩 늘어났다.

한편, 이날 LG그룹주들은 전반적인 증시 하락압력에 연동돼 약보합세를 보였다. LGD와 LG생활건강은 보합으로 장을 접었고 LG는 0.33%, LG전자는 1.49%, LG화학은 1.53% 하락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