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론스타 '징벌적 매각' 여론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야5당+시민·노동단체 한 목소리

▲야5당과 시민·노동단체들이 7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금융위원회에 '론스타의 징벌적인 매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외환카드 주가조작으로 '유죄'가 확정된 론스타펀드에 대해 '징벌적인 매각'을 촉구하는 여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야5당과 시민단체, 노동단체들은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이자 외환카드 주가조작 범죄자인 론스타를 징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5당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외환은행되찾기범국민운동본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등 주요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교수단체들과 학술단체 등 지식층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동안 목소리를 높여 온 노동권과 정치권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들 단체들은 "주가조작 범죄자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줄 수는 없다"면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의혹을 규명하고, 징벌적인 강제매각 명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외환은행 소액주주들이 금융위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심판절차에 정식 회부한 것은 론스타의 산업자본 심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금융위의 위헌성에 대한 심판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금융위는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해당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금융위가 론스타의 산업자본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은 채 론스타의 '한국탈출'을 공모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 9월 금융위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론스타는 특수관계인을 통해 일본에서 2005년부터 자산규모 1조8000억원 이상의 골프장 운영법인(PGM Holdings KK)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당시 론스타의 동일인 중 국내의 비금융회사(극동건설, 극동요업, 과천산업개발)를 포함하면 비금융회사의 자산 합계액이 2조원이 넘어서게 된다. 결국 금융위가 론스타에 대한 비금융주력자 심사 결과 없이 주식 처분명령을 내리는 것은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론스타가 산업자본이었던 과거 시점부터 론스타가 행사했던 의결권이 무효가 된다. 또한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맺은 매매계약 또한 당연히 원천무효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융위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명확조사를 회피하고, 론스타의 주식처분 명령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은행법상 강제매각 명령의 구체적인 조건이 없다는 이유로 론스타의 '먹튀'를 묵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금융위가 현행 은행법상 강제매각에 대한 방식과 절차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발뺌을 하는 것은 법률이 부여한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고, 범죄행위를 지원하는 매국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행위로 수취한 재산에 대해서는 사유재산권을 인정하지 않고 몰수하는 것이 법상식"이라면서 "은행강도에게 수갑을 채우기는 커녕 비행기를 태워주는 어리석은 판단을 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금융위는 2004년 KCC가 이른바 '5%룰'을 위반한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는 시한을 정하고 장내매각을 명령한 바 있다. 또한 2008년에도 디엠파트너스가 한국석유공업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투자목적을 허위로 신고한 사안에서도 역시 장내매각을 명령했다.

따라서 금융위가 론스타에 대해 징벌적인 매각을 외면할 경우 노동계와 정치권, 시단단체 등 각계의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기록 주식달인 >매주무료증권방송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