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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D램·낸드 지배력 커졌다

기사입력 : 2011년09월12일 14:49

최종수정 : 2011년09월12일 14:57

[뉴스핌=이은지 기자] 메모리 반도체인 D램 및 낸드 플래시 가격 급락으로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 규모는 47억달러로 1분기(49억달러)보다 4.3% 축소됐다.

예상치를 넘는 시장 위축은 2위 낸드 생산 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매출이 엔고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공급망 붕괴의 영향으로 1분기 17억달러에서 2분기 14억달러로 21.4%나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시바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4.9%에서 2분기 28.7%로 6.2%포인트 내려앉았다.

반면 1위인 삼성전자는 매출을 같은 기간 19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1분기 38.8%에서 2분기 41.6%로 높였고, 1분기 3.9%포인트까지 좁혀졌던 도시바와의 격차를 2분기 다시 12.9%포인트로 벌려놨다.

2분기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는 미국 마이크론 16%(8억달러), 4위는 하이닉스반도체 13.5%(6억달러)였다.

한국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55.1%에 달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도시바의 생산과 공급망이 정상화되면 삼성전자의 경쟁자로 다시 부상할 것이고,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3위 싸움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이 업체가 발표한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41.6%의 사상 최고 분기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이 40% 선을 지키지 못하고 39.7%로 하락해 시장 지배력이 다소 약화하는 듯했으나 2분기 매출을 33억5천만달러로 1분기(32억6천만달러)보다 2.7% 늘렸다.

세계 D램 시장 2위 업체인 하이닉스도 2분기 23.4%로 최고 분기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어 엘피다(14.6%), 마이크론(10.6%), 대만 난야(4.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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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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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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