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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화질 아몰레드'로 애플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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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문형민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애플과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삼성이 '고화질 아몰레드(AMOLED)'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 내놓은 3가지 신제품 갤럭시 노트, 갤럭시탭 7.7, 웨이브3에 공통적으로 슈퍼 아몰레드를 장착했다. 아몰레드는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화질, 시야각, 색 재현력, 전력소모량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향후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7.7(사진)은 현존 최고 수준인 고화질 HD 슈퍼 아몰레드를 채택했다. HD 슈퍼 아몰레드는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보다 개선된 기술로 빠른 반응 속도, 최고 수준의 해상도,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에도 5.3인치 고화질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바다 2.0'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이브3'에도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9년 '햅틱 아몰레드'의 아몰레드를 시작으로 '갤럭시S'에 슈퍼 아몰레드, '갤럭시S2'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하는 등 일부 제품에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특히 '바다' 탑재 스마트폰에 LCD를 적용했으나 이번에 '웨이브3'에는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의 이같은 행보는 2가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아몰레드는 그동안 해상도와 크기(면적)이 약점으로 지적돼왔으나 이를 극복한 것.

우선 7.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97ppi에 이른다. 이는 애플의 iPad2(132ppi)에 비해 훨씬 높은 것.

또 현재 양산되고 있는 가장 큰 아몰레드 패널인 갤럭시S2에 들어가는 4.3인치에 비해 7.7인치 갤럭시탭은 면적이 3.5배로 커졌다.

이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중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IT제품에도 아몰레드를 널리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공급량이다. 삼성의 아몰레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1개사가 사실상 모든 물량을 책임지고 있다. 애플이 아몰레드 채용을 검토했지만 공급 문제로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기존 4.5세대 라인에 이어 최근에는 5.5세대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5.5세대는 태블릿PC 등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5.5세대 라인을 가동을 시작하며 6~7인치 중형제품 생산하고 있다"며 "시장의 평가를 봐야겠지만 아몰레드 태블릿PC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수율과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이 문제"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세대 안정적인 가동이 이뤄지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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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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