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유럽 국가들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자국 시중은행들이 6개월안에 신규 자본 확충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이들 은행권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외신이 입수한 역내 재무장관 회동을 위한 유럽연합(EU)의 내부 문건에서 EU 당국자들은 "관련 은행들이 신뢰할만한 자본 계획을 지정된 마감일까지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해당 정부는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전날 작성된 이 문건은 재무건전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은행에 대한 개별 국가들의 대처 방안을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테스트를 간신히 통과한 은행들의 향후 재정상태가 악화될 경우에 EU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윤곽을 제시했다.
문건은 구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은 늦어도 올해 9월말까지는 재정 개선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러한 자본확충 계획 제출 후 3개월 이내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