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건희의 진노, 삼성테크윈을 춤추게 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영환경 개선과 KAI 상장 효과로 주가 날개

[뉴스핌=정지서 기자] 그간 지지부진하던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20여일 만에 20%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일각에서 '이건희 효과'가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내부비리에 진노한 이건희 회장의 공개질타가 쏟아진 이후 주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 효과, 혹은 이 회장의 인사정책결과에 따른 보너스 주가로 시장에서는 말들 한다.

여기에 한국한공우주산업(KAI)이 얼마전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테크윈이 큰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 겹호재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주가급등, 깜짝인사...이건희 효과 어디까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오후 2시 현재 9만 3300원을 기록, 전날대비 0.43%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7일 기록한 종가 7만 7700원에 비해 19.61% 가량 상승한 수준.

그간 별다른 주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던 삼성테크윈으로서는 이건희 회장의 질책이 되려 주가 부양과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 셈이다.

지난 8일 이건희 회장은 계열사 삼성테크윈의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받고 "삼성의 깨끗한 조직문화가 훼손됐다"고 격분했다. 이후 이 회장의 질책은 빠른 조직쇄신으로 이어졌다. 최고경영자가 교체됐으며 내부 감사 기능이 강화됐다.

조직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8일 이후 현재까지 기관들은 2476억 7000만원어치의 누적 매수세를 기록하며 순매수 종목 상위 세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이건희 회장의 질책이 당장의 삼성테크윈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임원교체로 이어진 만큼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삼성테크윈의 사업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기반영 된 셈"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철교 신임 대표이사가 전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연구소장 출신인 만큼 그의 이력이 향후 산업 및 에너지 장비산업에 있어 빛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채찍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정기 인사시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장급의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일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경영 실적 부진에 대한 사업부 분위기 쇄신이 목적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실적외에 별도의 이건희 회장 속마음도 이번 인사에 반영됐을 것으로 주위에서는 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 말 한마디에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20%나 뛰었다"며 "여기에 갑작스러운 인사까지 이어지며 향후 이건희 효과가 삼성의 계열사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건희의 선견지명? KAI 매각이익 기대감 ↑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테크윈의 주가 상승세에 보유하고 있는 한국한공우주산업(KAI) 매각에 따른 이익 기대감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날 KAI는 전 거래일 대비 11.51% 상승한 2만 4700원에 거래되며 30일 상장된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가 1만 5500원에 비해면 6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현재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KAI 지분은 20.7% 수준. 시장은 이중 790만여주에 대한 매각차익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KAI매각 차익이 얼마가 될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힘들지만 1200억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반영되며 실적의 상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테크윈의 KAI 호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KHU(수리온) 한국형 기동헬기, 내년 FA-50 경공격기(T-50 개조개발) 초도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하며 실적 기대감이 가시화 된 데다가 대형 민간 항공기로의 기체부품 매출 역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KAI가 정책금융공사의 최대 주주로서 향후 민영화 추진에 따른 인수합병 프리미엄이 얹어질 것으로 고려한다면 삼성테크윈의 향후 수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