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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신주상장 유예發 '공매도 파장' 일단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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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 공매도건 결제완료 일단락 불구 논란 지속될듯

[뉴스핌=홍승훈 박민선기자] KTB자산운용이 대차거래를 통해 결제를 완료함으로써 하나금융 신주상장의 돌발 유예 사태에 따른 결제 불이행 우려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KTB자산운용 외에 여타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여부는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시장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TB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은 28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차거래로 당일 결제를 마무리했다"며 "남아있는 공매도 물량 4만주를 다른 곳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결제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어 "신주 발행가(4만 2800원)와 매도가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손실은 없다"며 "대차비용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도 "결제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려 아직 최종확인은 안됐지만 이번 공매도건은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번 갑작스런 신주상장 유예에 따른 업계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150주를 소유한 외환은행 주주 4명이 회사 경영활동을 인위적으로 막으려한 것에 대해 법원과 거래소가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자체가 당황스럽다"며 "이 보다 훨씬 큰 이 외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 등 주식시장 파장과 신뢰를 고려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PI(자기자본투자)에 해당하므로 거래소의 신주 상장 유예 조치만 철회될 경우 주식을 배당받는 형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기존에 구주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매도하는 것은 일부 있었지만 공매도는 없던 것으로 안다"며 "신주발행가격이 사라진 부분이 있지만 비율이 크지 않고 향후 좋아질 것이라고 보기에 이후 상황에 따라 매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관의 공매도 행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금투업계 한 CEO는 "최근의 도이치 사태 등 주식시장에선 이같은 돌발 상황이 항상 생길 수 있다"며 "따라서 리스크가 제한적인 매수는 몰라도 매도의 경우 리스크가 무한대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입장에선 보다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펀드로 유증에 참여하는 것은 운용사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리스크는 투자자가 떠안게 되는 격"이라면서 "아무리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었다고 해도 과연 옳은 투자였는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상장예정도 아니고 상장한다고 거래소 공시가 난 상황에서 펀드 고객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미리 매도를 한 것"이라며 "옵션도 아니고 청약을 통해 들어올 주식을 판 상황에서 이같은 사태는 해외투자자들은 더 황당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32개 국내외 투자가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한 1조 3353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증을 실시했고 신주는 금일 상장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장수미씨 외 3인은 "하나금융은 이번에 경영상 필요와 상관없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의 주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사회 결의로 발행한 보통주식 신주발행을 무효화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날 한국거래소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한 소송이 제기돼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상장이 유예될 예정이라고 공시하며 사태가 불거졌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들의 경우 이번 사태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M&A가 깨지진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신주 상장이 장기화될 경우 론스타 펀드에 추가 지급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요인이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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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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