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中 11월 CPI +5.1%, 28개월 최고치(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기자] 식량 물가 압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물가 억제 조치들이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행정지도로는 단기적인 효력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긴축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보다 5.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CPI 상승률은 지난 10월의 25개월 최고치인 4.4%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당초 경제전문가들의 예상(+4.7%)보다도 강한 것이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1%나 상승했는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5.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CPI는 월간으로 1.1%, PPI는 월간 1.4% 각각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11월 물가 상승 압력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평가하고 "부분적으로는 식량 물가가 크게 높아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주거비 부담도 상승했다"는 점을 적시했으나 "곡물 가격은 정부당국의 조치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CPI 지표 발표는 당초 13일로 예정된 것이었으나 앞당겨 발표됐는데, 이 지표 발표에 앞선 지난 10일 런민은행(PBoC)는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상과는 무관한 것"이라며 "앞으로 매달 11일에 더 많은 거시지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브리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11월에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 폭 중에서 식량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4%에 달하며, 주택관련 기여도는 18% 수준을 보였다. 나아가 인플레이션 수입 효과와 투기도 물가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은 "정부가 실시한 물가 안정 조치들은 완전한 효과를 보이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물가를 기본적으로 안정적이도록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12월과 그 이후에는 물가가 훨씬 더 양호한 여건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12월 물가에 대해서는 "기저효과는 12월이면 끝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0년 한 해 전채로 보면 중국 CPI 상승률은 정부의 안정 목표치인 3%를 약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 목표치는 가이드라인이며 물가는 여전히 통제 목표 범위 내에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국가통계국은 예상했다.

또한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지방정부들이 중앙정부의 물가 통제 조치들을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11월 중국 CPI의 구성 부문을 보면 도시물가가 4.9%, 농촌지역 물가가 5.6% 각각 전년대비로 상승했다. 식량물가가 11.7%나 급등한 가운데 비식량물가는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거비는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물가 압력이 11월에 고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내년 초반까지 당분간 4%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당국의 물가 통제 정책은 당장은 효과가 있겠지만 이 조치의 효력이 떨어지면 물가 압력은 다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런민은행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말 지준율 인상에 이어 다음 주 정도엔 금리인상도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에 중국 산업생산은 지난해보다 13.3% 늘어난 역시 10월의 13.1%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역시 당초 예상치(+13.0%)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11월에 중국 소매판매는 18.7% 늘어났으며, 1월부터 11월 사이 기간 동안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보다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기대치를 약간 하회했으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예상보다 강한 수치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18.8%, 도시고정자산투자가 24.3%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