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컨센서스 미팅 마친 LG그룹…‘미래 동력’에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10년12월09일 18:49

최종수정 : 2010년12월10일 07: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본무 LG회장, CM서 ‘미래준비, 고객가치, 적기투자’ 3大 키워드 강조


[뉴스핌=유효정기자] 구본무 LG회장이 각 계열사 CEO들에게 내년 LG그룹을 이끌 주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LG 관계사들의 내년 사업 계획도 속도를 내게 됐다.

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8일 LG전자를 끝으로 그간 전 LG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과 한 달여간 해온 컨센서스 미팅(CM)을 마쳤다. 

구 회장은 이번 CM을 통해 전 계열사 CEO에 ‘미래준비’, ‘고객가치’, ‘적기투자’ 등 3가지 전략 키워드를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새해를 맞이할 것을 당부했다.

◇  “미래 준비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담대한 구상 할 것”

구 회장이 이번 CM을 통해 큰 틀에서 최우선적으로 강조한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1일 LG상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던 CM에서 각 계열사 CEO들에게 “미래 준비에 대한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해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각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이 ‘현재’가 아닌 ‘미래’를 향해야 한다는 당부로써, 비록 현재 놓친 것이 있더라도 미래에는 반드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 등 일부 제품 전략이 시장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선례를 남긴 올해인 만큼,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빠르게 눈을 돌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뒤처지지 않고 5년, 10년 후 시장을 선점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점을 독려한 것이다. 

◇ “혁신적 가치 담은 제품 앞서 개발해 시장 선점해야”

구 회장은 제품 전략으로서 고객 중심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품질, 납기, 고객의 사용경험 등 가장 기본적 절대가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본을 충실히 다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면 일순간에 고객의 신뢰를 잃을 수 있고,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긴 시간과 큰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구 회장은 스마트폰, 스마트TV,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분야에서 고객에게 혁신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주문했다. 새 시장 창출에서 LG가 선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에 구 회장이 강조한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제품이 LG전자의 전략 제품인 만큼 LG전자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 R&D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G화학의 내년 이후 시장 공세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아울러 고객가치 혁신을 실천하는 주제가 항상 ‘사람’임을 인식하고 임직원 모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자율적 조직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 “신성장 사업분야 적기 투자와 인재확보도 적극적으로”

구 회장은 이번 CM에서 신성장 사업분야의 적기 투자와 인재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2가지 키워드를 통해 ‘미래 전략 준비’와 이를 통한 ‘새 시장 선점’을 강조했다면, 마지막으로 실행 방법으로서 ‘적기 투자’와 ‘인재확보’라는 2가지 화두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LCD, AMOLED, 3D TV, LED 조명, 태양광, 자동차용 배터리 등 LG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분야에서 기술 우위와 신장선점을 위한 R&D 투자, 그리고 이를 위한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에 과감히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특히 ‘적기 투자’를 통해 LCD와 OLED 등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사업은 시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R&D와 해외영업 등을 망라한 전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대형 LCD 라인 투자, 그리고 내년 초 예정인 모바일용 AMOLED 양산과 AMOLED TV용 패널 개발 등을 위한 투자와 인재 확보 더욱 공격적으로 전환되는 한편,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가 추진중인 태양전지 및 LED 사업, LG화학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CM은 구본무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 사의 전략을 합의 및 결정하는 전략회의로,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 22년째 이뤄지고 있다.

CM을 통해 구 회장은 LG가 나아가야 할 큰 틀에서 각 계열사의 미래 전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전략을 합의하게 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