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번주 중국증시, 유상증자 부담에서 탈피할 듯 - 한화증권

기사입력 : 2008년03월10일 11:03

최종수정 : 2008년03월10일 11: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팀 조용찬 수석연구위원의 <중국 주식시장 동향과 특징> 리포트 주요 내용입니다.


◆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발목을 잡혀 하락한 중국증시

지난 주 중국 증시는 월요일부터 “양회(정협과 전인대)”가 개막됨에 따라, 긴축정책 강화, 증권거래세 인하 등 주식투자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가 폭우처럼 쏟아지면서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10% 하락한 4,300.52P로 마감했고, 선전거래지수는 1.66% 하락한 15,560.85P로 마쳤다. 홍콩항생지수도 .52%
급락한 22,501.33P로 장을 마쳐, 1997년10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848개 종목(전체의 60%)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586개에서 보듯,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양회”에 주요 화두인 창업투자, 3통(양안간의 통상, 통항, 통우), 농업 관련주가 상승했다.

상하이증시는 2005년 6월 1000P를 돌파한 이후, 2007년 10월 6124P까지 2년 5개월간의 상승 국면을 경험한 뒤,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넘게 주가 조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3월5일 중국평안보험(601318.SH)의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데 이어, 전인대가 끝난 뒤 19일부터 포동발전은행, 심천발전은행, 차이나유니콤 등 대형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할 예정인 것도 주가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네티즌과 투자자들은 증권 관련 사이트에 “주식시장이 현금 인출기가 아니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지만, 새로운 기업 성장 전략과 해외 기업 M&A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증자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 증권당국도 이를 막을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 외부악재로 약세로 출발하겠지만, 주 후반 봄의 생동감을 느끼게 해 줄 주가 반등을 기대

이번 주 중국 증시의 주가 반등을 억누를 악재는 무엇보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1분기 결산실적 발표, 미국의 주택 관련 통계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지켜보고 투자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주 초반 주가는 약세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일(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중국철도건설(601186.SH)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도 지수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회”를 앞두고 정책적인 배려로 수급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는데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가바닥을 알리는 징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는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

이같이 보는 근거는 첫째로,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는 설날 전부터 시작해, 매주 2~3개의 주식형펀드의 발행을 허가해왔다. 3월7일(금)에도 5개의 신규 펀드가 허가 받았는데, 주식형펀드는 3개다. 이로서 2월 이후 지금까지 12개 주식형펀드가 발행을 허가 받았고, 규모는 13.5조원(1천억위안)에 달한다.

지난주에 주식형펀드 발행을 허가 받은 투신사는 싱예(興業), 창신(長信), 인허(銀河) 3곳이다. 주식형펀드의 발행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300억위안 규모가 될 전망이다. 중국 증권당국은 지수 4200~4300선에선 새로운 주식형펀드 발행을 통해 주가부양 의지를 갖고 있어,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지난 주까지 2007년 결산실적을 발표한 상장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2.6% 증가했고, 그 중에 순이익이 200% 이상 급증한 상장회사는 45개사에 달했다. 이는 당초 증권기관이 예측한 2007년 순이익 증가율은 50%~60%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계절적으로 3월~4월은 전년도 결산 실적과 1분기 중간 실적발표가 집중되는 기간으로 어느 때 보다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셋째는 “양회”기간 이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기간, 경제에 영향을 줄만한 주요 결정을 미루는 특징을 보여왔는데, 이로인해 지난 10년간 “양회”기간(2주간) 주식시장은 6번 상승했고, 1번은 보합, 3번 하락했었다. 특히, 상승과 하락 모두 큰 폭의 주가 급등락을 수반하지 않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었다. 이기간 평균 주가수익률을 보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9% 상승했고, 홍콩 항생 국유기업지수(H주)는 0.4% 올랐다.

결국, 이번 주 중국 주식시장은 주 초반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수급 개선책, 거래세 인하, 차스닥시장 개설과 같은 호재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주가 바닥을 확인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주가지수 변동폭은 지수 4100~4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관심종목은 양회 기간 기계 설비 국산화 지원정책에 수혜주인 광산용 기계설비회사, 위안화 절상과 소형제지공장의 폐쇄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대형제지회사, 재해 복구 수요가 급증한 시멘트, 소비 구조 고도화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소비서비스기업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