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케미칼은 6일 내년 상반기 여수공장과 여천NCC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여천NCC 2·3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1공장을 롯데케미칼 공장과 통합할 계획이다.
- 롯데케미칼은 업황의 단기 회복은 어렵지만 프로젝트별 현금흐름 개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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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별 현금흐름 3000억원 개선 기대…샤힌 가동에 업황 반등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롯데케미칼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여수공장과 여천NCC의 통합을 추진한다. 회사는 올해 출범한 대산 통합법인과 향후 추진할 여수 통합법인 등 각 사업재편 프로젝트별로 약 3000억원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신규 석유화학 설비 가동으로 단기간에 업황이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6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여수 사업재편은 여수공장 물적분할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여천NCC와의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파트너사들과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여천NCC는 현재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각각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운영하고 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합작사다. 사업재편안은 여천NCC의 2·3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남은 1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9월 HD현대케미칼과의 대산 사업재편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각각 지분을 50%씩 보유하는 H&L어드밴스드를 출범시켰다.
사업재편에 따라 대산과 여수 사업장이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되면 롯데케미칼의 연결기준 재무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발 공급과잉과 국내 신규 설비 가동이 예정돼 있어 단기간에 석유화학 업황이 회복되거나 흑자전환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의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지 내 통합 운전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각 개별 통합 프로젝트별로 약 3000억원 정도의 현금흐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산과 여수의 NCC 생산능력 감축이 진행되더라도 울산에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극적인 시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글로벌 신규 증설 둔화와 한국·일본의 사업재편 등을 고려하면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생산거점의 운영 효율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약 5조원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은 약 75%, 인도네시아 공장은 약 70% 수준이었다"며 "상대적으로 동남아시아 수요가 동북아시아보다 좋지 않아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효율화 방안을 고민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가동률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951억원, 영업손실 28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26억원보다 112.2% 확대됐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