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복지부와 의료혁신위가 6일부터 시민 300명 공론화를 진행했다
- 시민패널은 연명의료 중단 시점과 대리결정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공론화 결과는 이달 말 의료혁신위에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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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 결정·돌봄 논의
"필요한 보호·지원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시민 300명이 연명의료 중단 시점과 대리결정권 확대 논의에 나선 가운데, 이번 공론화 결과는 이달 말 의료혁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의료혁신위원회는 오는 8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생애 말 의료와 돌봄 강화를 위한 제2차 의료혁신 시민패널 공론화 숙의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의료혁신 시민패널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의료혁신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모집한 약 300명의 국민 대표 참여단이다. 지난 7월 '지역·필수의료 소생'을 주제로 한 제1차 공론화를 시작으로 온라인 심층 토의, 온라인 정책 제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혁신 논의에 참여해 왔다.
토론회에 참여한 의료혁신 시민패널은 1박 2일간 연명의료 유보·중단 시점과 대리결정 주체·생애 말 의료·돌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공론화에서는 생애 말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존엄성을 존중하면서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사회적 과제를 논의한다.
특히 시민패널은 연명의료 유보·중단 시점, 환자가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의 결정 절차, 생애 말 의료·돌봄 지원 방안 등 세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시민패널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 분임 토의, 토의 결과 전체 공유를 통해 세 가지 의제를 차례로 논의한다.
첫째 날의 논의 주제는 '연명의료 유보·중단의 시점'이다. 시민패널은 연명의료결정과 관련한 사례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현행 제도처럼 임종 과정에 들어선 뒤에 연명의료의 유보·중단이 가능하도록 유지하는 입장과 그 시점을 임종 과정에 진입하기 이전인 질병의 말기까지 확대하는 입장에 대해 각각 전문가 발제가 이뤄진다.
시민패널은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쟁점을 살펴본 뒤 분임 토의에서 연명의료 유보·중단의 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각 입장에 따른 우려사항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전체 시민패널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연명의료 대리결정의 주체'와 '생애 말 의료 및 돌봄'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먼저 현행 가족 중심의 연명의료 대리 결정 방식과 변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가족 외 사람에게도 대리결정 권한을 부여할 경우 그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환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고 대리결정을 할 사람도 없는 경우에는 누가 결정하도록 할 것인지 등 필요한 절차와 보호장치 등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연명의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주제로 환자가 생애 말을 보내는 장소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료·돌봄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분임 토의 결과를 전체 패널과 공유하며 이틀간의 숙의를 마무리한다.
의료혁신위원회 산하 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론화 결과를 정리해 이달 말 의료혁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해당 결과는 생애 말 의료와 돌봄 강화를 위한 의료혁신 논의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내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논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형훈 복지부 차관은 "생애 말 환자의 뜻을 존중하고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은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공론화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환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보호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과제를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은 "생애 말 어떤 의료와 돌봄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의 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충분히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시민패널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생애 말 의료와 돌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