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5일 LH를 중심으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했다
- LH는 정원보다 629명 부족해 충원율이 93.1%에 그쳤다
- 조직개편 갈등과 숙련인력 이탈 우려가 공급 차질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급사업 늘어나는데…조직개편 갈등까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계획의 실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정원 대비 결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조직 분리·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주요 사업의 착공은 물론 입주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임직원 629명 결원…5년 새 현원 783명 감소
5일 업계에 따르면 LH의 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 분리·개편까지 추진되면서 향후 안정적인 인력 확보 여부가 정부의 주택공급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알리오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기준 LH의 임직원 정원은 9080명인 반면 현원은 약 8451명으로 629명이 부족하다. 정원 대비 충원율은 93.1%다.
LH의 정원 대비 결원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22년 말 7명에서 2023년 말 222명, 2024년 말 410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에는 745명까지 늘었다.
실제 근무 인원도 점차 줄고 있다. LH 전체 임직원 현원은 2021년 말 약 9234명에서 2023년 말 8649명, 2024년 말 8462명, 지난해 말 8273명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에는 8451명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5년전과 비교하면 약 783명 줄었다.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LH의 일반정규직 신규채용은 2022년 262명에서 2024년 358명, 지난해 481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3분기까지 274명을 채용했다.
LH 관계자는 "신규채용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통상 채용 시 200~300명 수준을 선발하고 있으며 내년도 구체적인 채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공급사업 늘어나는데…조직개편 갈등까지
신규채용과 함께 기존 숙련인력의 유지도 과제로 꼽힌다.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에 따른 인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토지보상과 인허가, 사업관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는 신규채용만으로 기존 직원들의 경험과 숙련도를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LH에 맡기는 주택공급 사업은 확대되고 있다. 3기 신도시 조성과 신규 공공택지 개발, 공공주택 직접시행 확대 등이 추진되면서 토지보상부터 인허가, 설계·발주, 공사관리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H는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보상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 근로자 250명 채용에 나섰다. 올해 150명을 우선 선발해 이달 중순부터 현장에 투입하고 내년 나머지 100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보상 외에도 사업 단계별로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공급 일정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직 분리·개편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변수다. 지난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 교섭이 모두 결렬된 가운데 장효수 LH 노조위원장이 최근 연임에 성공하면서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기존 노조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조직 분리를 추진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3차 교섭은 이달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숙련인력의 이탈이나 사업부서 간 인력 재배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택공급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실제 공급사업 담당 부서의 인력 부족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인력 충원과 배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지는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주택 공급물량을 늘리더라도 사업을 직접 수행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토지보상과 인허가, 공사관리 등에서 업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LH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