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유플러스가 4일 파주 AI 데이터센터 4개 동 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파주 AIDC는 2028년까지 총 200MW 규모로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확대로 2027년 설비투자도 늘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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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DBO 2~3건 추진…내년 설비투자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심재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경기 파주에 건설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4개 동 전체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후속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 설비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4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주 AI 데이터센터(AIDC)의 2, 3동뿐 아니라 4동까지 고객 수요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1동은 이미 고객을 확보해 50MW 규모로 구축 중"이라며 "2, 3동뿐 아니라 4동까지 고객 수요가 확정됨에 따라 후속 시설의 설계와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AIDC는 총 200MW 규모로,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1동은 지난 6월 계약 완료 사실이 공개됐으며,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 루빈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액체냉각 설비도 갖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파주 AIDC 2·3동 건설과 4동 설계 등에 약 1조3489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4동까지 고객 수요가 확정됐다고 밝히면서 후속 시설의 사업 추진 상황을 구체화했다. 다만 2~4동의 개별 공급계약 체결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이터센터 외부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산운용사 등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2~3개의 신규 설계·구축·운영(DB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과 외부 사업자의 시설 구축·운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설비투자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투자는 기존 계획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투자 비중이 높은 AIDC는 견조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증설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여 CFO는 파주 AIDC와 관련해 10~15년의 장기 계약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투자 부담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이어 올해 설비투자는 지난해 이연된 투자와 5G 단독모드(SA) 관련 네트워크 투자 집행으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하고, 2027년에는 파주 AIDC의 건설에 따라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LG유플러스의 3분기 별도 기준 설비투자액은 5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AIDC 매출은 데이터센터 공간과 설비를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사업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힘입어 27.7% 증가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여 CFO는 "내년에도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AI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