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태한 특검팀은 2일 이의 제기 투표지 700여장 정밀감정을 추진했다.
- 특검팀은 선관위 공추비 부당 지급 의혹으로 18개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 특검팀은 선거장비 납품 비리와 개표자료 불일치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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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비 9억 부당지급' 의혹 압색…지난달 영장 기각 후 강제수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지난 6·3 지방선거 투표지 검증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접수된 투표지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의 공명선거추진활동비(공추비) 부당 지급과 선거장비 납품 비리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28~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검증한 투표지 약 247만장 가운데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한 700여장을 자체 분석하고 있다.

특검팀은 추가 감정이 필요한 투표지를 선별해 이르면 이번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나 공소청 본청 법과학기획관 등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관련 선거 장비도 감정 대상에 포함된다.
특검팀은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 가능성에 대비해 현 상태를 보전하도록 요청했다. 해당 투표지들은 선관위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24시간 보안시설의 통제 아래 보관 중이다.
선관위 내부 비리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도 확대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추비 부당 지급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위원장실과 사무총장실 등 18개 부서 및 전 사무총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중앙선관위가 감사원과 국회의 지적에도 예산자료에 관련 지적사항이 없다고 허위 기재하고, 예산이 편성되지 않거나 삭감된 이후에도 다른 예산으로 공추비를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이 파악한 2020~2022년과 2024~2025년 공추비 지급액은 총 9억580만원에 이른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2일 같은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선관위의 정상 업무에 지장을 줄 가능성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당시 특검은 "법원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일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사례들이 있다"며 반발하고 영장 재청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번 강제수사를 통해 예산 편성과 집행 경위, 고위직 관계자들의 지시·공모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에는 140억원대 선거장비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와 전현직 직원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납품 대상 장비의 절반 이상이 성능평가 기준에 미달했는데도 합격 처리된 정황을 수사 중이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전국 57개 투표구에서 개표상황표와 전산 입력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