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위사업청은 28일 국산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 MAH는 네 종류 무장 실사격과 함상 운용·감항인증을 마쳤다.
- 방사청은 2027년부터 24대를 양산해 해병대에 배치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천검·20㎜ 기관총·70㎜ 로켓 등 4종 무장 완비
2027년 양산 착수… 24대로 공격헬기 대대 창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병대가 자체 공격헬기 시대를 연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상륙공격헬기(MAH) 체계개발 종결 행사를 열었다. 2022년 10월 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이다. 행사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해병대 관계자와 주한 외국무관단이 참석했다.
MAH는 2024년 12월 첫 시험비행을 한 뒤 무장사격·함정운용·환경시험을 차례로 통과했다. 올해 7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국방규격을 제정했고, 8월에는 감항인증을 획득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음을 정부가 공인하는 절차다.

핵심 성과는 무장이다. MAH는 20㎜ 터렛형 기관총, 70㎜ 유도·무유도 로켓, 국산 공대지유도탄 '천검', 공대공유도탄까지 4종 무장의 실사격을 모두 마쳤다. 국산 군용헬기가 공대공유도탄 발사 능력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 표적뿐 아니라 적 공격헬기와 드론까지 상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주·야간 표적획득지시장비(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를 연동해 정밀 타격 능력도 갖췄다. 해상 작전에 필요한 염분 내식성과 함상 운용 능력도 확보했다.
MAH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무장형으로 개조한 기체다. 마린온의 모체는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다. 동체 길이 19m, 주로터 직경 15.8m, 높이 4.5m로 기본 골격은 수리온과 같다. 최대이륙중량은 8.7t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면허생산한 T700-701K 터보샤프트 엔진 2기를 단다. 최대속도는 시속 265㎞, 최대 작전시간은 3시간 40분 수준이다.
기수에는 미국 AH-1Z '바이퍼'와 같은 M197 20㎜ 3열 회전포를, 표적획득장비로는 L3해리스의 WESCAM MX-15D 전자광학·적외선(EO/IR) 장비를 탑재했다. 천검의 사거리는 8㎞로 AH-64 아파치의 헬파이어와 비슷하다.
주요 계통에는 12.7㎜ 기관총탄 피격에 대비한 방호설계를, 연료탱크에는 관통돼도 폭발하지 않는 자동밀폐 기술을 적용했다. 로터 접이 구조로 독도급 대형수송함 격납고 운용도 가능하다.
MAH는 사업 초기 AH-64 아파치·AH-1Z 바이퍼 등 해외 기종 도입론과 맞서며 '수리온 무장형' 논란을 겪었다. 군은 2022년 4월 국내 개발로 결론을 냈고, 체계개발에는 약 4500억원이 투입됐다.
방사청은 2027년 양산에 착수한다. 군은 24대를 확보해 상륙공격헬기 1개 비행대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현재 마린온 28대로 2개 상륙기동헬기 대대를 운용하고 있다. MAH가 마린온 편대를 엄호하게 되면 해병대는 상륙장갑차·전차·자주포에 공중 타격 전력까지 갖춘 입체 상륙작전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방사청과 군, 국내 방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양산 착수 등 후속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적기에 전력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