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1일 지난해 국내 기업 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해 기업 매출 증가율은 2.4%로 둔화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2%로 상승했다.
-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하락해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조선업 실적 개선…부채비율 2019년 이후 최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면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8만2767개의 매출액증가율은 2.4%로 전년(3.7%)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매출액증가율은 2021년 17.0%, 2022년 15.1%를 기록한 뒤 2023년 -1.5%로 떨어졌다. 2024년 3.7%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이 2024년 4.6%에서 지난해 2.4%로 낮아졌다. 코크스·석유정제품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1.4%에서 -7.6%로 감소 전환했다.
비제조업도 2.9%에서 2.3%로 하락했다. 운수·창고업은 해상운임 하락 등으로 11.6%에서 2.6%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건설업은 업황 부진으로 -2.8%에서 -7.6%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이 3.4%에서 2.0%로, 중소기업은 4.1%에서 3.0%로 각각 낮아졌다. 다만 총자산증가율은 7.0%에서 7.1%로 소폭 상승했다.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것과 달리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4년 4.6%에서 지난해 5.2%로 0.6%p 상승했다. 2021년(5.6%)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1%에서 6.3%로 상승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 판매 확대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8.3%에서 14.0%로 높아졌다. 조선·기타운수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인식 확대와 후판 등 원가 부담 완화로 6.4%에서 11.6%로 상승했다.
비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에서 4.3%로 올랐다. 전기가스업은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로 6.7%에서 8.7%로 높아졌다.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 수익성 상승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정 기업에만 의존한 결과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단비 한국은행 기업통계팀 과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했을 때도 전 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의 방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방향 자체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 수익성은 엇갈렸다. 대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6%에서 6.7%로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은 3.0%에서 2.8%로 하락했다. 중기업은 3.9%에서 3.8%로, 소기업은 1.8%에서 1.5%로 각각 낮아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3%에서 5.2%로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은 76.4%에서 75.3%로 낮아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4년 119.9%에서 지난해 116.2%로 하락해 2019년(115.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도 31.0%에서 30.4%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244.1%에서 292.7%로 상승했다. 다만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42.8%에서 42.9%로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주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이자비용이 있는 기업만 놓고 보면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의 비중이 소폭 상승했지만, 이자비용이 없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조사대상에서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외부감사 대상 중소기업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