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관세청은 20일 인천세관에서 일반 수입화물 마약단속 강화방안을 점검했다
- 관세청은 항만 컨테이너·선박을 통한 대량 마약밀수에 3중 감시망을 구축했다
- 관세청은 해외사례 분석과 과학검색장비·파괴검사로 우범화물을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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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적발사례 200여건 활용…의심화물 파괴검사 적극 실시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관세청이 항만 컨테이너와 선박을 이용한 대량 마약밀수에 대응해 일반 수입화물에 대한 3중 감시·단속망을 강화한다. 해외 적발사례를 활용해 우범화물을 선별하고, 마약 은닉이 의심되는 화물은 과학검색장비와 파괴검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20일 인천세관에서 박헌 차장 주재로 '마약특별검사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일반 수입화물 마약단속체계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3년 연속 해상을 통한 마약밀수가 적발되면서 밀수 경로가 여행자·특송화물·국제우편물에서 항만 컨테이너·선박을 이용한 대량 밀수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강릉 옥계항에서는 관세청과 해경이 합동으로 코카인 약 1.7톤(t)을 적발했다. 올해 인천항에서도 대마초 637킬로그램(kg)이 적발되는 등 대형 밀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달 14일 마약특별검사팀의 인력 배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공항·인천·부산·평택 등 4개 세관에 총 5개 팀, 36명을 배치했으며 부산세관은 북항과 신항에 각각 팀을 뒀다.
단속체계는 1차 즉시개장검사, 2차 마약특별검사팀 검사, 3차 일반 수입검사로 이어지는 3중 감시·단속망을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세관별 물류·검사 환경에 맞춰 업무수행체계를 재설계하고, 화물이 보세구역에 반입된 이후 단계의 검사도 마약단속체계에 포함했다.
정보분석도 고도화한다. 세계관세기구(WCO)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등을 통해 수집한 해외 적발사례 200여건을 정보분석과 우범화물 선별에 활용하고, 새로운 화물 선별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마약 은닉 의심화물에는 컨테이너 검색기와 내시경 카메라, 이동형 엑스레이 등 과학검색장비를 활용하고 파괴검사도 적극 실시한다. 마약탐지견 합동검사와 전문 엑스레이 판독요원 투입 등을 담은 핵심 점검표를 도입해 현장검사 기준도 강화했다.
박 차장은 "대형 마약밀수 위협에 대응하려면 지금까지 해 오던 모든 방식을 바꿔야 하며, 일반 수입화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곧 마약단속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