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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20일 잠실 LG-KIA 준PO 3차전, '벼랑 끝' LG와 스윕 노리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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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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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20일 LG와 KIA가 잠실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 KIA는 2연승으로 앞서며 타선과 불펜 체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 LG는 카라스코 호투와 중심 타선의 득점력이 승리의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vs KIA 타이거즈 잠실 경기 분석 (10월 20일)

10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와 3위 KIA 타이거즈(79승 2무 63패)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LG 카를로스 카라스코, KIA 시라카와 게이쇼다.

KIA는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을 각각 5-1, 6-3으로 잡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반면 LG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도 KIA가 9승 7패로 앞섰으며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최근 LG전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9차례 중 7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한 사례는 2010년과 2013년 두산뿐이다.

[서울=뉴스핌] 2026 KBO 포스트시즌 준PO 3차전 선발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왼쪽)와 KIA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19 football1229@newspim.com

◆팀 현황

LG 트윈스(정규시즌 78승 1무 65패, 4위·준PO 2패)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1로 승리했지만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타선은 1·2차전에서 KIA와 같은 16안타를 기록하고도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삼진 18개와 병살타 2개가 나왔고, 주루와 작전 수행에서도 여러 차례 흐름이 끊겼다. 박해민은 두 경기에서 8타수 6안타로 활약했지만 오스틴 딘·문정빈·문보경으로 이어진 중심 타선은 합계 22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정규시즌 타선은 팀 타율 0.264(8위), 136홈런(5위), 723득점(5위), OPS(출루율+장타율) 0.752를 기록했다. 오스틴이 타율 0.331, 41홈런, 127타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박해민은 타율 0.288과 42도루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박해민이 만든 출루 기회를 중심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팀 평균자책점은 4.81로 7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5.05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진이 5.1이닝만 책임진 반면 불펜은 10.2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2차전에서 임찬규가 0.1이닝 5실점으로 내려간 뒤 구원진이 남은 7.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목 부상에서 돌아온 손주영이 2차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정상 구위를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KIA보다 불펜 소모가 큰 만큼 카라스코가 최소 6이닝을 책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정규시즌 79승 2무 63패, 3위·준PO 2승)

KIA는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한 데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연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LG전 강세를 가을야구에서도 유지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홈런 3개를 합작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를 시작으로 카스트로·나성범·김선빈·한준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장타뿐 아니라 연속 안타와 주루로 점수를 만든 점이 돋보였다.

정규시즌 타선은 팀 타율 0.271(5위), 174홈런(2위), 769득점(4위), OPS 0.782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타율 0.308, 45홈런, 118타점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카스트로도 타율 0.327, 21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31홈런, 박재현은 타율 0.293과 19홈런을 보탰다.

팀 평균자책점은 4.27로 3위이며 불펜 평균자책점은 4.43이다. 1차전 제임스 네일이 7이닝 1실점, 2차전 아담 올러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두 선발이 13이닝을 책임했다. 불펜은 두 경기에서 5이닝만 소화해 LG보다 체력적인 여유가 있다.

전상현은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의리와 황동하, 김태형, 김범수, 이태양, 정해영 등 아직 등판하지 않은 투수도 많다. 시라카와가 일찍 흔들리더라도 곧바로 롱릴리프를 붙일 수 있다는 점이 KIA의 강점이다.

[서울=뉴스핌] LG 외국인 우완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사진=LG 트윈스] 2026.10.19 football1229@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우투)

카라스코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60이닝을 던져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50개, 볼넷은 10개이며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다. 피안타율은 0.228이고 홈런은 3개만 허용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84개의 공으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정규시즌 두 경기에서 각각 4실점과 3실점을 허용했지만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안정된 제구력을 되찾았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 3일 한 차례 등판해 4.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에게는 두 차례 삼진을 잡았지만 박재현에게 3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카라스코는 싱커와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는다. 60이닝 동안 볼넷을 10개만 내줄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나며 홈런도 잘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정규시즌 1∼3회 피안타율은 0.195였지만 4∼6회에는 0.275로 높아졌다. 특히 5회 피안타율은 0.317이었다. KIA 타선이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며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순에서 실투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우투)

시라카와는 정규시즌 18경기에서 83.1이닝을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 WHIP 1.3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9개, 볼넷은 45개이며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다. 피안타율은 0.226이고 홈런은 9개를 허용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9이닝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NC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LG와 SSG를 상대로는 각각 3.1이닝 3실점, 4이닝 3실점에 그쳤다. 최근 두 경기에서 허용한 홈런도 3개다.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9.1이닝 1패,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안타 12개와 홈런 4개를 허용했다. 지난 4일 잠실 경기에서도 3.1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왔다. 오스틴에게만 홈런 2개를 맞았다.

시라카와는 시속 150㎞ 안팎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한다. 피안타율은 낮지만 9이닝당 볼넷이 4.9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 기복이 크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날에는 빠른 공 의존도가 높아지고 장타 위험도 커진다.

이번 경기는 지난 10일 SSG전 이후 열흘 만의 실전 등판이자 개인 첫 KBO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체력은 충분하지만 초반 제구와 큰 경기에서의 긴장감이 변수다.

[서울=뉴스핌] KIA 아시아쿼터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19 football1229@newspim.com

◆주요 변수

카라스코의 4∼6회 버티기

카라스코는 경기 초반 피안타율이 낮지만 이닝과 투구 수가 늘어나면 공략당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KIA전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실점했다. LG가 불펜 소모를 줄이려면 카라스코가 세 번째 타순까지 구위와 제구를 유지해야 한다.

시라카와의 볼넷과 피홈런 억제

시라카와는 83.1이닝 동안 볼넷 45개를 내줬고 LG전에서는 홈런 4개를 허용했다. 박해민과 오지환 등 발 빠른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스틴과 문보경을 상대하면 장타 한 방으로 대량 실점할 수 있다. 포크볼과 슬라이더가 낮은 스트라이크존에서 승부구 역할을 해야 한다.

LG 중심 타선의 득점권 집중력

LG는 준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KIA와 같은 16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에서는 4-11로 밀렸다. 박해민이 꾸준히 출루하고도 중심 타선이 해결하지 못했다. 시라카와가 볼넷이 많은 투수인 만큼 오스틴과 문정빈, 문보경이 불리한 공을 참으면서 득점권에서 장타를 만들어야 한다.

두 팀의 불펜 운용 차이

LG는 두 경기에서 대부분의 구원투수를 투입했고 2차전에는 6명이 등판했다. 하루 휴식이 있었지만 누적 소모는 KIA보다 크다. 반면 KIA는 선발진이 13이닝을 책임했고 등판하지 않은 롱릴리프와 필승조가 많다. 시라카와가 4∼5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버텨도 KIA는 적극적인 불펜 운영에 나설 수 있다.

⚾ 종합 전망

선발 투수의 안정성에서는 LG가 앞선다. 카라스코는 정규시즌 WHIP 1.03과 9이닝당 1.5개의 볼넷을 기록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시라카와는 LG전 평균자책점 7.71과 4피홈런이라는 뚜렷한 약점이 있다.

하지만 타선의 결정력과 불펜 체력,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우위다.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똑같이 16안타를 기록했지만 KIA는 11점을 뽑았고 LG는 4득점에 그쳤다. KIA는 장타와 연속 안타를 모두 활용했고 LG의 수비·주루 실수도 놓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KIA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시라카와가 볼넷과 홈런을 억제하며 4∼5이닝을 2∼3실점으로 버티면 KIA가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시리즈를 끝낼 가능성이 있다.

LG가 이기려면 카라스코가 6이닝 이상을 2실점 이내로 막아야 한다. 박해민의 출루를 오스틴과 문보경의 장타로 연결하고 경기 초반 시라카와를 흔들어야만 리버스 스윕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선발 싸움에서는 LG, 경기 전체의 흐름과 운영에서는 KIA가 앞선 승부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10월 20일 잠실 LG-KIA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분석해줘=CHAT GPT]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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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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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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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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