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는 20일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워 준PO 반격에 나선다
- KIA는 시라카와를 앞세워 3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 LG는 패하면 시즌 종료, KIA는 불펜 여유 속 첫 통과를 겨냥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2연패를 당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카를로스 카라스코(39)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2연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는 시라카와 게이쇼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조기 종료를 노린다.
LG와 KIA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 3차전에서 맞붙는다.

KIA는 지난 17~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는 김도영의 홈런 2개를 앞세워 5-1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1회부터 5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승리했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9차례 중 7차례(77.8%)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KIA는 1승만 추가하면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PO로 향한다. 반면 LG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지면 그대로 시즌 종료...체력 이슈 넘어야 할 카라스코
LG 염경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승리를 이끌었던 카라스코에게 선발 중책을 맡긴다. 카라스코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간 84개의 공을 던지고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조기 준PO행을 이끌었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정규시즌 11경기 등판해 60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을 거둔 베테랑으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데뷔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으나, 39세라는 나이를 속이기는 어려웠다. 이닝이 거듭되거나 투구 수가 많아질 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스코는 올해 정규시즌 1~3회 피안타율은 0.195로 좋았다. 하지만 4~6회 피안타율은 0.275로 높은 편이다. 특히 선발투수 승리 요건을 결정 짓는 5회에 피안타율 0.317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지난 3일 정규시즌 잠실 KIA전에서 4.1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KIA 핵심타자 김도영을 상대로는 두 차례 삼진을 잡아냈지만, 박재현에게는 3타수 2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웠다.
그러나 LG는 이제 뒤가 없다. LG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1차전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2차전 선발 임찬규는 1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후 5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불펜 소모도 컸다. 케네디(2.2이닝)와 이우찬(2.1이닝), 우강훈(1.2이닝)이 2경기를 소화했다. 김강률, 김진수, 손주영, 장현식, 김윤식도 1이닝씩 소화했다. 불펜 자원 중에서는 이정용과 김영우만 등판하지 않았다.
카라스코의 투혼이 필요한 시점이다. LG는 3차전에서 지면 그대로 시즌 종료다. 카라스코가 KIA 강타선을 상대로 베테랑의 관록을 드러내며 4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에 약했던 시라카와, 설욕하며 시리즈 끝낼까...불펜데이 가능성도
KIA는 아시아쿼터 우완 시라카와 게이쇼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3.1이닝을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를 경험했지만 포스트시즌 등판은 처음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 양현종 대신 시라카와를 택했다. 시즌 막판 로테이션 역시 시라카와가 앞섰다. 시라카와는 지난 10일 광주 SSG전(4이닝 3실점) 이후 등판하지 않았다. 양현종이 12일 광주 LG전에서 5이닝(1실점)을 던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순리를 지킨 셈이다.
다만 시라카와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 9.1이닝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12개의 안타를 맞았고, 그중 4개가 홈런이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4.75와 비교해도 LG전에서 유독 고전했다.

홈런 2개를 허용한 오스틴 딘과의 승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한 피홈런 억제 여부가 시라카와의 이닝 소화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KIA는 여유가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충분한 이닝을 책임졌다. 네일이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올러가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13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KIA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KIA는 1~2차전에서 곽도규, 성영탁, 전상현, 조상우만 불펜 자원으로 활용했다. 준PO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 중 김태형, 황동하, 이태양, 김범수, 정해영, 이의리가 아직 등판하지 않았다. 이들 중 김태형, 황동하, 이의리가 선발 경험이 있는 만큼 시라카와가 조기 강판될 경우 곧바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 4일 LG전에서도 시라카와가 3.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했지만, KIA는 이후 불펜을 총동원해 6-5 역전승을 거둔 경험도 있다. 당시에도 이의리와 이태양, 성영탁, 조상우, 정해영, 전상현을 차례로 투입해 남은 5.2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이번에는 상황이 더 낫다.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챙겼고, 불펜 체력도 비교적 남아 있다. 시라카와가 LG전 약세를 털어내고 초반을 버텨준다면 KIA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 3연승으로 준PO를 끝낼 수 있다.
KIA는 지금까지 1994년과 2004년, 2006년, 2011년 등 네 차례 준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모두 탈락했다. 이번에 1승을 추가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게 된다.

3차전 승부의 관건은 선발투수들의 초반 투구다. 체력 부담을 안고도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카라스코와 불펜을 믿고 최소 실점이 필요한 시라카와가 각각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베테랑 카라스코가 LG의 시즌을 4차전까지 연장할지, 시라카와가 정규시즌의 약세를 지우고 KIA의 준PO 통과를 완성할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