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형일 부총리는 15일 G20·G7 회의에서 공급망 안정과 AI 투자를 강조했다
- 이 부총리는 중동전쟁발 물가·금리 대응과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주문했다
- 싱가포르·호주·독일과 국부펀드·핵심광물·피지컬AI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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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핵심광물·독일과 피지컬AI 협력 방향 공유
한일 100억달러 통화스왑 연장…ADB와 후속 협력 점검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글로벌 경제 현안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태국 방콕 출장길에 오른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공급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제공조를 주문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고물가·고금리에 대응하면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투자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양자면담에서는 싱가포르에 전략형 국부펀드 추진을 위한 테마섹(Temasek Holdings)의 운용 경험 공유를 제안했다. 호주·독일과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피지컬AI 등 분야에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 공급망·AI 투자 강조...글로벌 불균형에 거시정책·구조개혁 주문
이 부총리는 G20 회의에서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고물가·고금리 대응을 세계경제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변화에 맞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G20 국가들이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에는 한국이 미국·영국과 함께 G20 트로이카를 구성하는 만큼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로이카는 전임·현임·차기 의장국이 핵심 의제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협력체계다.
같은 날 저녁에는 초청국 자격으로 G7 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이 한 해에 두 차례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총리는 일부 국가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다른 국가의 적자 누적으로 나타나는 글로벌 불균형을 완화하려면 폭넓은 거시경제 정책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7 내부 협력과 함께 G20을 통한 포괄적인 공조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를 주제로 열린 G7 부대행사에서는 균형 있는 성장과 국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투자와 부가가치 창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테마섹 경험 공유 제안...핵심광물·피지컬AI 협력도 논의
양자 면담에서는 국부펀드와 공급망, 첨단산업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다뤘다.
이 부총리는 인드라니 투라이라자 싱가포르 재무부 제2장관에게 한국이 추진 중인 전략형 국부펀드와 관련해 테마섹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라자 장관도 이에 호응했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보유하던 기업 지분과 자산을 상업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1974년 설립한 투자회사다. 정부가 소유하지만 투자전략과 개별 투자 판단은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내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 의장국으로서 역내 금융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과는 내년 G20 재무트랙 운영과 청년 고용 등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의 주요 협력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2021년 11월 국내 요소수 수급난 당시 호주가 긴급 물량 확보에 협조한 데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2021년 12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부·기업·연구기관·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그룹을 통해 광물 개발·생산 분야 공동투자와 연구개발 사업 등을 발굴하기로 했다.
독일 측은 자동차·화학·제약 등 전통 산업에서 피지컬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이 부총리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한국의 주요 AI 투자 내용을 소개했다.
일본과는 기존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통화 맞교환)을 2029년 11월까지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12월 계약기간 3년으로 체결한 통화스왑의 올해 만기를 앞두고 규모를 유지하며 금융협력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칸다 마사토 ADB 총재와는 지난 9월 14일 방한 및 대통령 예방 당시 논의한 AI·핵심광물·원전 분야 협력의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부총리는 정상외교 성과가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DB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한국 인력의 ADB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당부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