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형일 부총리는 14일 서비스산업을 제2·3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 정부는 지방공항 5대 관광권을 조성해 2029년 입국객 500만명을 목표로 했다
- 의료관광 비자 완화와 K-뷰티 지원을 추진하고 온누리 할인율을 1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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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민생 두 마리 토끼 함께 잡을 필요"
"체감할 양극화 대책, 범부처 힘 모을 것"
"중동 긴장 고조…비상대응 만전 기할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반도체와 함께 달려나갈, 성장을 이끌 제2·3의 주자가 필요하다"며 "그 중 하나가 '서비스산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며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전담반(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 이형일 "탄탄한 성장세가 중동전쟁 부정적 영향 압도"
이 부총리는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p) 높인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는 세계 및 주요 선진국 평균 상향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를 포함한 우리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한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어달리기의 다음 주자는 바통을 받기 전부터 함께 달린다"며 반도체와 함께 성장을 이끌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최근 K-콘텐츠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며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깝고,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민생 산업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관련해서는 "현재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양극화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 마련에 이미 착수했으며, 나아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극화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지방공항 5대 관광권 '입국 500만명' 달성 목표
이 부총리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과 관련해 "인천공항 입국 후 수도권 위주로 방문하는 편중된 방한관광 구조를 지방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하도록 확대·개편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방공항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해 재정·규제특례·AI실증을 지원해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 5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5대 관광권은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청주공항권 ▲양양공항권 ▲무안공항권이다.
이 부총리는 "5대 관광권과 연계해 내년 재정 약 4100억원을 투입하고, 발의 예정인 메가특구법과 연계해 규제특례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언어 등 방한 관광객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AI 실증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주차 혼잡도 분석과 다국어 통번역 등 실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산업에 대해서는 "수출 1조달러에 걸맞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지역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첨단산업 전시회를 AI와 연계하는 'K Connect AI' 전시회를 올해 처음 개최하고, K-푸드·뷰티 대표 전시회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대표 전시회를 선정해 지원하고 '전시산업 발전지구'를 지정해 지역 생태계도 조성한다. 2027~2028년 공모로 4~5개 전시회를 지원한 뒤 성과평가를 거쳐 2029~2030년에는 2~3개 전시회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의료관광 비자 문턱 낮춘다…뷰티 해외진출 지원
이 부총리는 "AI 기반 피부진단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메디컬 뷰티 등 고부가 K-뷰티 서비스의 빠른 성장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전면 개편하고, AI·자동화기기를 활용해 여러 매장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화장품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매장마다 상주해야 하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1명이 AI·자동화기기를 활용해 여러 매장을 관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이 부총리는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위해 표준 정보무늬(QR코드) 보급을 내년 두 배로 확대하고, 'K-뷰티 아카데미'도 개소해 전문 인력을 매년 1900명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QR코드 설치 점포는 올해 4만곳에서 내년 8만곳으로 늘린다. K-뷰티 아카데미는 내년 상반기 충북 오송에 개원할 예정이다.
그는 "메디컬 뷰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의료관광 비자 신청의 문턱을 낮추고, 의료·바이오 등에 한정됐던 해외 현지진출 지원을 뷰티 서비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온누리 할인율 10%로…석유 최고가격 16일 발표
이 부총리는 국가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하고, 총 17억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 운영 및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소비·할인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이날 논의를 거쳐 이달 중 발표한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는 "그간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9월 물가상승률은 2%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호르무즈해협·홍해 등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0월 17일 0시부터 적용되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 16일 오후 6시에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대외 충격으로부터 민생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정부는 끝까지 비상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