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데이터처가 16일 취업자 11만3000명 증가를 발표했다
- 제조업은 27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 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은 줄고 보건복지업은 크게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숙박·음식점업 9만7000명 감소…2021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1만3000명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가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업종이 개선됐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7개월 연속 감소하고 고용률도 29개월째 하락하는 등 청년 고용 부진은 계속됐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5~64세 고용률은 70.6%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5%로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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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범위 34세로 확대…30대 초반 포함에 지표 낙폭 완화
청년층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7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4.0%로 1.1%p 떨어졌다. 취업자 수는 47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률은 5.4%로 0.6%p 상승했다.
반면 전체 실업자는 60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4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0%로 0.1%p 하락했다. 9월 기준 실업률은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체 고용지표와 청년층의 흐름이 엇갈렸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청년 취업자는 금융보험업과 운수창고업 등에서는 일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업, 보건복지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하면서 47개월 연속 줄었다"며 "청년층 인구 감소 영향까지 반영된 고용률도 현재 2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통계부터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에 따라 15~34세 고용지표도 새로 공표됐다. 법상 청년 연령이 기존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15~34세 고용률은 56.1%로 전년 동월보다 0.4%p 하락했고 실업률은 4.2%로 0.1%p 상승했다. 15~29세보다 지표 악화 폭이 작은 데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적인 30대 초반이 새 청년 기준에 포함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빈 국장은 "30대 초·중반이 되면 어느 정도 취업이 안정화돼 있고 고용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15~29세 고용률 하락폭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도 15~29세는 0.6%p 상승했지만 15~34세는 0.1%p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 산업별 희비…운수·금융 늘고 농림어업·교육 줄어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0만7000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운수 및 창고업은 5만4000명, 금융 및 보험업은 3만2000명 증가했으며,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 늘어 2024년 6월 이후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빈 국장은 "자동차와 섬유제품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화학물질·제품, 금속가공제품, 기타 운송장비 등에서 증가하면서 2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9만7000명 줄어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농림어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9만4000명, 5만3000명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소비쿠폰 발행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음식·주점업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 고령층 인구 증가에 전체 고용률↓…AI 영향엔 판단 유보
빈 국장은 전체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의 흐름이 엇갈린 데 대해 "15~64세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숙박·음식점업, 보건복지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가 증가했고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65세 이상은 인구 증가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크지 않아 전체 고용률은 하락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효과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빈 국장은 "노인 일자리 등은 공공행정뿐 아니라 보건복지업 등으로도 많이 편입된다"며 "이번 달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20만7000명 증가했는데 돌봄서비스와 노인 일자리 확대, 의료서비스 대상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처는 최근 정보통신업 등의 고용 부진을 인공지능(AI) 영향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빈 국장은 "AI 영향이 있었는지 여부는 지표상으로 명확하지 않아 시계열이 좀 더 쌓여야 한다"며 "AI로 감소하는 일자리가 있을 수 있지만 AI로 증가하는 일자리도 있어 상쇄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