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은 28일 OLED 탑재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한다
- 신제품 가격은 반도체·패널 원가 상승으로 33% 오른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미니용 OLED를 단독 공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존 모델 대비 현지 출시가 200달러 인상, 한화로 106만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OLED 전환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애플이 이달 말 공개할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 시리즈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OLED 전환 비용이 겹쳐 가격이 전작보다 30% 넘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스마트폰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OLED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예정이다. 터치스크린과 OLED를 적용한 맥북 프로, M6 칩 기반 맥북 프로·아이맥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시리즈 중 OLED 패널을 처음 탑재하면서 이전 버전 대비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현행 모델 대비 33% 비쌀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아이패드 미니의 미국 판매 가격은 599달러인데, 신형 출시 가격은 799달러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화로 단순 환산하면 약 106만원으로 애플 테플릿 중 가장 작은 모델임에도 국내 판매가격이 1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라인업 내에도 '가격 역전'도 벌어진다. 화면이 더 큰 상위 모델 11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749달러보다 미니가 더 비싸지는 것이다. 작은 화면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던 아이패드 미니의 제품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 'OLED 첫 탑재=20% 인상' 공식…칩플레이션 겹치자 30%대
애플은 제품군에 OLED를 처음 적용할 때마다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려 왔다. 2017년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한 아이폰인 아이폰X는 999달러로 출시됐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8 플러스의 799달러보다 200달러 비쌌다. 2024년 OLED를 처음 단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전작 799달러에서 999달러로 200달러 올랐다. 환율을 고려하면 국내 출고가 인상률은 25~32%에 달했다.
이번 아이패드 미니의 예상 인상률은 33%로, 과거 OLED 전환기의 인상 폭을 웃돈다. 업계는 이른바 '칩플레이션'으로 불리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OLED 패널 원가 부담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 6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하자 현행 아이패드 미니 가격을 499달러에서 599달러로 100달러 인상했다다. 곧 출시할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아이폰18 프로와 같은 2나노 공정의 A20 프로 칩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부품 원가 부담이 커졌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탑재만으로 세트 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최근 칩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흐름까지 겹친 복합적인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대비 사양을 두고는 출시 전부터 아쉬움이 나온다. 신형 미니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은 단일 발광층에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한 제품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투 스택 탠덤' OLED보다 생산비가 낮은 기술이다. 화면 주사율도 고주사율(120Hz) 프로모션 기능이 빠지고, 현행과 같은 60Hz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OLED 전환에 패널 업계도 수혜 볼까?
노트북·태블릿·모니터용 IT OLED 시장이 본격화하는 시기가 오면서 국내 기업의 수혜도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용 8.4인치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간 약 300만대 규모로 단독 공급한다. 터치 OLED 맥북 프로용 패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하거나 출시한 제품들도 국내 기업이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아이폰18 시리즈의 프로, 프로맥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공급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의 OLED를 전량 공급한다.
태블릿·노트북 등 IT 기기의 OLED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태블릿용 OLED 출하량이 전년보다 39% 늘어난 1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북과 모니터용 OLED 출하량도 각각 66%,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모니터·TV·태블릿 등을 아우르는 중대형 OLED 출하량은 18.8% 증가한 3880만대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들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조1000억원을 투입한 충남 아산의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올해 상반기 가동했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보다 유리 원장이 2배 이상 커 노트북용 대형 패널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초 "8.6세대 OLED 양산으로 올해 IT용 매출은 작년 대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완제품 가격 상승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면 패널 업체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초도 물량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추후 출하량 감소로 패널 납품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초도 물량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높은 가격으로 시장 반응이 좋지 않으면 추후 출하량을 줄어들 수도 있다"며 "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