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14일 SOXL이 13.35% 급락했다
- 국내 투자자들의 SOXL 평가손실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 SK하이닉스 ADR까지 두 종목 손실은 약 1조1105억원에 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하이닉스 ADR'도 공모가격 아래로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보유한 '속슬(SOXL)'이 하루 만에 13% 넘게 급락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보유 규모를 고려하면 하루 사이 약 1조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는 전 거래일 대비 13.35% 하락한 110.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 16.98% 급락한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속슬은 미국 반도체 업종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0% 하락하면서 속슬의 낙폭은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속슬 투자 규모가 큰 만큼 평가손실도 상당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속슬 보관금액은 56억7947만851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보관금액 순위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해당 보관금액에 14일 SOXL의 하락률 13.35%를 적용하면 하루 동안 감소한 평가금액은 약 7억5824만달러에 달한다. 원화로는 약 1조원 규모다.
다만 이는 13일 기준 보관금액을 토대로 산출한 추정치다. 14일 장중 국내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와 매도 등 보유 수량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 ADR 역시 반도체주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보다 6.06% 내린 147.5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7월 미국 증시 상장 당시 공모가인 149달러를 하회했다.
지난 1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보관금액은 5억7709만1526달러로 해외주식 보관금액 순위 50위에 올랐다. 여기에 14일 주가 하락률 6.06%를 적용하면 평가금액 감소분은 약 3497만달러(약 468억원)로 추산된다.
SOXL과 SK하이닉스 ADR 두 종목에서 발생한 국내 투자자들의 평가금액 감소분만 합산해도 약 7억9321만달러(약 1조1105억원)에 이른다.
특히 SOXL과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등락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반도체 업종의 조정 국면에서 손실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환계자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일별 수익률의 복리 효과로 장기 보유 성과가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의 3배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