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깨끗한나라는 15일 단기차입금 비중이 60.4%로 확대됐다
- 내년 만기 차입금 838억원과 CB 조기상환 부담이 남았다
- 현금 135억원에 담보 여력도 부족해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가 하락에 CB 풋옵션…120억 상환 리스크
보유 현금 135억뿐…담보 여력도 한계 도달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깨끗한나라의 차입금 상환 부담과 재무건전성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신용등급 하향으로 자금 조달 여건에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소폭 개선됐지만, 재고자산 감소에 따른 현금 유입 효과가 반영된 만큼 영업활동 자체의 개선 여부를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수익성 회복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재무 부담 완화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단기차입 비중 60% 넘어…'신용등급 하향'에 고금리 조달 우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단기차입금 상환과 자금 조달 비용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신용등급 하향으로 조달 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재무 부담 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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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기준 깨끗한나라의 사채를 포함한 총차입금은 3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370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전체 차입금에서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됐다. 지난해 말 51.8%에서 상반기 말 60.4%로 8.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9월 제127회 사채 만기로 올해 예정된 상환 일정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내년 3월 제123회 사채와 6월 제1회 자산유동화사채 등 상환해야 할 금액이 약 838억원에 달한다.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 가능성도 재무 부담을 좌우할 변수다. 지난달 말 깨끗한나라는 총 120억원 규모의 제13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의 전환가액을 기존 2092원에서 리픽싱 하한선인 1554원으로 낮췄다.
주가가 전환가액을 밑돌면 투자자가 주식 전환보다 조기상환을 선택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깨끗한나라 주가는 1215원으로, 조정된 전환가액을 여전히 밑돌았다. 투자자들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회사는 최대 120억원 규모의 상환 자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차입금 상환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조달 여건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깨끗한나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하락은 향후 사채 발행이나 차환 과정에서 조달 금리가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자 비용 부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13일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금리가 연 5.9%에 달하는 등 고비용 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차입 구조의 유동성 위험이 그만큼 커졌음을 의미한다"며 "조달 여건 악화로 고비용 자금 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차입금 만기 연장(롤오버)이나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금융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금 보유 135억, 담보 여력도 부족…"자구 노력해야" 지적
보유 현금성 자산도 넉넉한 상황이 아니다. 상반기 말 기준 깨끗한나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1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4억원으로 합계 135억원이다. 내년까지 상환해야 할 차입금 약 838억원과 비교하면 보유 유동성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추가 담보를 활용한 자금 조달 여력도 제한적이다. 보유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4411억원 가운데 3280억원이 이미 담보로 제공돼 담보 설정 비율이 약 74%에 이르기 때문이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력도 개선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이 가운데 112억원은 재고자산 감소에 따른 현금 유입이며, 34억원은 퇴직연금 운용자산 회수에 따른 일회성 유입으로 파악된다. 현금흐름 개선이 실질적인 영업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보유 유동성과 추가 담보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차입금 상환 부담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는 "상환 이후 현금 유동성 압박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며 "영업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부채를 갚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재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자력 상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 일정과 운영자금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며 "영업 수익성 개선과 현금흐름 관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