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복음주의자 이탈을 우려했다
-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으로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투표 열기가 약해졌다
- 민주당은 목사 출신 후보와 기독교 가치로 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공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투표 참여가 예전같지 못할 수 있단 경고음이 공화당 내부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고물가로 보수층의 투표 열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민주당이 목사 출신 후보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기독교 표심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공공종교연구소(PRRI)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이들 10명 중 8명은 지난 2016년, 2020년,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또한 이들 투표율이 높아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트럼프 전체 지지층의 약 38%를 이들이 차지할 만큼 공화당에는 절대적인 '콘크리트 지지층'이다.
그러나 올해 중간선거는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1·2기 통틀어 최저치 부근에서 머물고 있어 이들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텍사스의 한 복음주의 목사는 CNN에 "당 차원에서 복음주의 유권자를 끌어 모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연히 투표장에 나올 것이라는 착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이러한 갈등의 기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격전지로 떠올랐다. 공화당에서는 켄 팩스턴 주법무장관이 당내 경선에서 존 코닌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나섰으나, 그의 개인적 스캔들과 복음주의적 도덕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제임스 탈라리코는 신학을 전공한 전력을 바탕으로 성경적 가치를 강조하며 보수 표밭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민주당은 낙태나 성소수자(LGBTQ) 이슈 등 전통적으로 불리했던 논쟁을 피하는 대신,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교리를 강조하며 이민자 포용과 보건 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캔자스주 상원 선거에서는 2만 4천 명의 신도를 거느린 대형교회 목사인 아담 해밀턴을 공천하는 등 이른바 '신앙심 격차(God gap)'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음주의 백인 외에도 주류 개신교인과 가톨릭 표심의 이동이 이번 선거의 숨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로버트 P. 존스 PRRI 소장은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주 같은 승부처에서는 주류 개신교와 가톨릭 유권자 비중이 훨씬 높다"며 "공화당이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유지하더라도 주류 개신교 및 가톨릭 표심을 10%포인트만 잃는다면 선거 판세 전체가 뒤집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2026년 중간선거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여전히 공화당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거일에 전폭적으로 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