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14일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에 4100억원을 투입했다
- 정부는 2029년까지 지방공항 입국자 500만명 달성을 추진한다
- 정부는 전시·뷰티산업 육성과 소비 활성화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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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5대 관광권에 4100억 투입
29일부터 18일간 국가단위 할인축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지방공항 중심의 5대 관광권에 내년 국비·지방비 약 4100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9년까지 입국자 500만명 달성을 추진한다. 수도권에 편중된 방한관광을 지역으로 확대하고 관광·전시·뷰티 등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국가·지역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하고 인공지능(AI)·자동화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1명이 여러 매장을 관리하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이달 29일부터 18일간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을 열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로 높이는 등 소비 활성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이 부총리가 14일 오전 7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서비스산업'으로 성장·민생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이날 이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p) 높인 데 대해 "이는 세계 및 주요 선진국 평균 상향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를 포함한 우리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한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어달리기의 다음 주자는 바통을 받기 전부터 함께 달린다"며 반도체와 함께 성장을 이끌 산업으로 서비스산업을 꼽았다.
그는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최근 K-콘텐츠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며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깝고,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민생 산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비스업은 전체 산업 부가가치의 61.9%, 고용의 71.6%를 차지했다. 제조업은 각각 28.7%, 15.6%였다. 2023년 취업유발계수도 서비스업은 10.0으로 공산품 5.1과 건설 9.1보다 높았다.
이 부총리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국회 협조도 요청했다. 또 양극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 마련에 이미 착수했으며, 나아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극화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지방공항 관광권 육성…전시·뷰티산업 지원 확대
정부는 수도권에 편중된 방한관광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공항 중심의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집중 육성한다.
지난달 선정한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청주공항권 ▲양양공항권 ▲무안공항권을 대상으로 2029년까지 입국자 500만명 달성을 추진한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을 주로 방문하는 구조에서 지방공항으로 직접 입국해 지역을 관광하는 구조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정부안 기준으로 국비와 지방비 약 4100억원을 연계 투입한다. 지방공항·항만·크루즈 입국과 교통·숙박·결제 편의 개선, 특화 콘텐츠 육성 등 8개 부처의 27개 사업을 지원한다.
발의 예정인 메가특구법과 연계한 규제특례 적용도 검토한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겪는 교통·언어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전시산업에서는 2030년까지 국가·지역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한다.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 아시아 기계 제조전, 로보월드, 산업 AI 엑스포 등 첨단산업 전시회를 AI와 연계하는 'K Connect AI'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K-푸드·뷰티 대표 전시회도 육성한다.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대표 전시회를 지원하고 '전시산업 발전지구'를 지정해 지역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K-뷰티 분야에서는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개편하고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1명이 AI·자동화기기를 활용해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외국인 간편결제를 위한 표준 정보무늬(QR코드) 설치 점포는 올해 4만곳에서 내년 8만곳으로 늘린다. 내년 상반기 충북 오송에 K-뷰티 아카데미를 개원해 헤어·메이크업 등 전문인력을 매년 1900명 양성한다.
의료·웰니스 관광 목적의 비자 심사요건과 절차를 개선하는 관계부처 합동 시범사업도 내년 상반기 추진한다. 의료·바이오 중심의 해외 현지 진출 지원은 뷰티 서비스까지 확대한다.
◆ 온누리상품권 10% 할인…석유 최고가격 16일 발표
국가단위 할인축제인 '제2회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높인다. 총 17억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과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 소비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이날 논의를 거쳐 이달 중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대응 상황과 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9월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호르무즈해협과 홍해 등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는 17일 0시부터 적용하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와 국민 부담 등을 종합 검토해 16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rang@newspim.com












